[사설] 총력전 펼쳐 강릉 일대 가뭄 해갈 나서야

중부일보 2025. 9. 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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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이 극심한 가뭄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주말에 중북부 지역에는 비가 내렸지만 강릉은 5mm에 그쳤다.

강릉의 역대급 최악의 가뭄은 지난 6월부터 3개월 강수량이 200mm를 넘지 못한데서 비롯되고 있다.

강릉 일대 가뭄의 원인은 한반도 남서쪽의 비구름대가 태백산맥을 넘지 못하는 지형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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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이 극심한 가뭄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주말에 중북부 지역에는 비가 내렸지만 강릉은 5mm에 그쳤다. 강릉 주민들의 생활용수원인 오봉저수지는 바닥이 훤히 드러났고 연일 헬기가 물을 저수지에 쏟아 붓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현재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2% 정도로 떨어졌는데 강릉시는 10% 이하로 떨어지면 격일제나 시간제 급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릉의 역대급 최악의 가뭄은 지난 6월부터 3개월 강수량이 200mm를 넘지 못한데서 비롯되고 있다. 이는 지난 10년간 평균의 30%를 밑돌고 있으며 당분간 비 소식도 없어 최악의 상황이다.

강릉 일대 가뭄의 원인은 한반도 남서쪽의 비구름대가 태백산맥을 넘지 못하는 지형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가을 장마가 활성화되고 태풍이 와야 큰 비가 내릴 것이란 전문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제15호 태풍 '페이파'가 지나가면 해갈이 될 것을 기대했으나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영동 지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강릉을 비롯 영동지역에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전국의 소방차를 동원해 급수 지원에 나서고 있다.

현재 강릉시가 운영하는 문화관광시설, 캠핑장, 호텔, 수영장, 사우나 등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강릉 지역 주민들은 1인당 1일 2ℓ의 생수를 공급받고 있지만 무더위 속에 물 부족으로 불편이 매우 심하다. 해군은 군수지원함 대청함을 통해 소방차 70여대에 45만ℓ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게다가 농업용수 공급이 끊기면서 농작물의 출하를 포기하는 등 농업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에는 관광객이 예년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어든 상황이다. 가뭄으로 고생하는 지역에 불편을 끼치지 않겠다는 생각에 관광객들이 다른 지역으로 발길을 돌린 탓이다.

정부는 이번 극심한 가뭄을 겪으면서 전 정부에서 추진했던 기후대응댐 사업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다. 환경부장관은 기후대응댐 신규 후보지를 방문하고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 물의 자연스런 흐름도 중요하지만 홍수·가뭄 등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선 물그릇 확보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전 정부의 정책이라고 해서 무조건 폐지하고 반대하기보다 필요성이 인정되면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장래 물 부족 현상도 충분히 고려되는 만큼 홍수나 가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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