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승부, 모두가 ‘굿 게임’ [2025 오산 e-스포츠 페스타]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 결승 본선
예선 통해 전국서 올라온 팀들 대결
다양한 게임존… 가족 참가자 인기
아이들과 추억의 게임 ‘세대 공감’
이권재 시장 “미래 꿈·성장의 무대”

청년도시 오산에서 빛나는 미래산업 ‘e-스포츠’ 축제가 열렸다.
지난 6일 오산오색체육문화센터에서 ‘2025 오산 e-스포츠페스타’가 개최돼 성황을 이뤘다. 올해로 두 번째로 오산에서 열린 오산 e-스포츠 페스타는 오산시와 경인일보, 오산대학교가 주최하고 오산시체육회, 오산대학교, 아지트(AGIT)가 주관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를 본게임으로 총 600만원 상금을 두고 경쟁하는 이번 페스타에선, 온라인 예선을 통해 본선에 올라온 전국 중·고등학교팀과 자유참가팀, 오프라인 예선전으로 올라온 오산지역 중·고등학교팀들이 본선 무대에 올라 결승을 치렀다.
오산 뿐 아니라 전국에서 게임을 사랑하는 청소년 뿐 아니라 대학생 등 성인들까지 1천여 명이 운집한 이날 페스타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 전도현·송진영·조미선·전예슬 오산시의원, 김성락 오산대 e-스포츠학과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병규 시 체육회장의 대회사로 문을 연 페스타에서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e-스포츠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오산에서 2025 e-스포츠 페스타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운암뜰 AI시티 등을 통해 오산의 미래산업 발전에 힘을 쏟고 있는 이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전국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국단위 대회다. 단순히 승부를 가르는 무대가 아니라 청소년에겐 마음껏 미래의 꿈을 꿀 수 있는 무대,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미래 성장의 무대”라며 “전통산업과 미래산업이 조화되는 e-스포츠 중심도시 오산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의회 의장도 “우리나라는 페이커를 비롯해 한국 대표팀이 롤드컵에서 10회 이상 우승하는 등 이미 글로벌 e-스포츠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며 “선수들의 도전과 열정이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오산시의회가 터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페스타에선 LoL 외에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존들이 마련돼 가족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초등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닌텐도 스위치 게임을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VR게임 체험존 등이 마련됐는데, 게임 체험존마다 몰리는 관객들로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또 추억의 오락실 체험존은 이색존으로 눈길을 끌었다. 1980, 1990년대 문방구 앞에 있던 작은 게임기를 통해 어른으로 성장한 ‘어른이’들의 추억을 소환했는데, 어린 자녀들 손을 잡고 온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게 쪼그리고 앉아 게임을 하는 훈훈한 모습도 연출됐다.

이날 오후 늦게, 치열한 예선전을 통해 본선에 올라온 팀은 전국의 중·고등학생들이 자유롭게 팀을 구성한 자유참가팀 간의 대결이었다. ‘놀러왔어요’와 ‘TRA Rookies’팀이 숨막히는 승부를 보였고 2차례 모두 TRA Rookies 팀이 승리를 거머쥐며 최종 우승했다.
이 시장이 직접 시상에 나섰는데 우승을 한 TRA Rookies팀에겐 상금 300만원을, 놀러왔어요팀은 2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그외에 3위팀들도 50만원씩을 획득하며 성황리에 축제가 끝났다.
이 시장은 “오산 뿐 아니라 전국 청소년들이 e-스포츠를 경험하고 꿈을 꿀 수 있는 무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나은 대회를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산/공지영 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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