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대국민 서명운동

허영국기자 2025. 9. 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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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인승 항공기 안전한 이착륙 위해 최소 300m 이상 연장 필수”
추진위, 특수한 기상·지형 조건 반영한 안전한 공항 건설 촉구
울릉공항 바다를 메우는 공사 현장 모습.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을 요쳥하는 전국민 대상 서명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북 울릉의 공항 건설 진행이 60% 진행중인 가운데 울릉주민들로 구성된 울릉공항 활주로연장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와 충남 공동 추진위원회'는 전국민 서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에 나서 활주로 연장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을 7일 밝히고 나섰다.

현재 울릉공항 활주로는 1200m로 설계돼 있으나, 추진위는 80인승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서는 최소 300m 이상 연장하는 것이 필수라고 주장한다.

울릉도의 특수한 기상 조건을 고려할 때 항공 전문가와 지역민들은 현재의 설계는 안전성 확보에 한계가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울릉공항 시공 케이슨 거치를 끝낸 종단안전구역(RESA) 역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권고 기준인 180m에 한참 못 미치는 90m로 설계돼 있어 만약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함께 내놨다.

추진위는 2024년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 참사를 언급하며 "당시 짙은 안개 속 활주로 안전 기준 부족으로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승객과 승무원 181명 중 단 2명만 생존했고, 179명이 목숨을 잃었다"며"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서명운동은 "단순한 지역 현안이 아닌 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적 과제라는 점에서 전 국민적 관심이 필요해 추진위 등은 지난 5일부터 '구글 폼을 이용한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울릉공항은 국내 최초 본격적인 해상 매립형 공항으로 그 입지와 환경은 타지역과 다르고, 연간 138일의 강풍을 동반한 기상악화(전국 최다수준)와 높이 196m의 가두봉 산봉우리를 절취 후 활주로를 조성하는 특수한 지형 조건 등 환경적인 요인은 항공기 안전운항의 직접적 변수로 작용됨에 따라 활주로 길이 연장과 안전시설 확보는 필수적이라는게 추진위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서명운동을 통해 활주로 길이 추가 연장 과 안전지대 확보, 특수한 지리적 여건·기상 상황을 반영한 항공 안전대책 보완, 지속가능한 공항 운영을 위한 정부차원 투자 확대 등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울릉공항 활주로연장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울릉주민 뿐 아니라 국민 모두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다"며 "활주로 연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울릉공항이 단순한 교통편의 시설을 넘어 국민 안전을 지키는 국가적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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