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피던스맨 KR' 박민영의 참교육… 유치한 맛이 매력 [HI★첫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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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니어스한 소시오패스야." 박민영이 전작의 이미지를 덧대 새로운 색채의 캐릭터를 선보였다.
어딘가 허술하지만 사랑스러운 천재와 그를 보조하는 두 남자의 코믹 공조극 '컨피던스맨 KR'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6일 TV조선에서는 '컨피던스맨 KR' 1회가 첫 방송됐다.
'컨피던스맨 KR'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유한 사기꾼 3명이 이 시대의 악당들을 향한 복수에 나서는 케이퍼 코믹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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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후 글로벌 상승 흐름 탄 박민영의 차기작

"나는 지니어스한 소시오패스야." 박민영이 전작의 이미지를 덧대 새로운 색채의 캐릭터를 선보였다. 어딘가 허술하지만 사랑스러운 천재와 그를 보조하는 두 남자의 코믹 공조극 '컨피던스맨 KR'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6일 TV조선에서는 '컨피던스맨 KR' 1회가 첫 방송됐다. '컨피던스맨 KR'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유한 사기꾼 3명이 이 시대의 악당들을 향한 복수에 나서는 케이퍼 코믹물이다. 아마존 프라임의 첫 오리지널 한국 시리즈이며 TV조선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됐다. 작품은 '카지노' '키스 식스 센스' '오 마이 베이비' '보이스3'의 남기훈 감독과 '크리미널 마인드' '처용' 시리즈를 집필한 홍승현 작가 등이 만났다.
이날 방송은 사기꾼 무당 백화(송지효)를 속이는 팀 컨피던스맨 이야기로 시작됐다. 백화를 모시는 것처럼 보였던 명구호(주종혁)는 사실 백화의 돈을 노리고 있었다. 여기에 윤이랑(박민영) 제임스(박희순)까지 백화를 카지노 판에 앉히기 위해 큰 판을 짰다. 윤이랑은 카지노 사장이 돼 백화를 자극했다. 이에 백화가 재산을 올인하는 순간 윤이랑과 제임스가 난동을 피웠고 백화의 가방을 바꿔치기해 모든 돈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제임스는 고금 대금업자인 전태수(정웅인)에게 혼자 접근했다가 급습을 당했고 명구호와 윤이랑은 다음 계획을 짰다. 전태수는 비행기를 통해 현금을 외국으로 이송하고자 했고 윤이랑은 스튜어디스로, 명구호는 라이징 에어라인 회장의 혼외자로 변신해 전태수가 있는 비행기를 탔다. 하지만 전태수는 돌연 명구호의 정체를 의심, 총구를 겨눴고 1회가 끝났다.
킬링타임용 콘텐츠 이상 될까
'컨피던스맨 KR'은 'K-케이퍼물'을 표방, 특유의 리드미컬하고 경쾌한 장르적 재미를 담아냈다. 그렇기 때문일까. 전반적으로 쇼에 가까운 느낌이 강하다. 비주얼에 크게 방점을 찍은 탓에 박민영의 칼춤, 박희순의 노인 분장 등 여러 시각적 요소를 부러 극대화했다.
사실 사적 복수를 다양하게 활용해 왔던 K-드라마에서 케이퍼물 자체는 신선한 장르는 아니다. '모범택시' '이로운 사기' 등 다양한 드라마들이 케이퍼물에 각기 다른 장르를 결합시키면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컨피던스맨 KR'은 원작 '컨피던스맨 JR'을 리메이크한 작품인데 원작이 2018년 방영된 것을 감안한다면 각색에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남기훈 감독은 원작을 한국식으로 재해석, 불법 도박과 대리 수술 등 한국 사회의 문제들을 꼬집을 예정이라며 인물 간의 관계성과 케미스트리 등 K-드라마의 문법을 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흥행 타율이 높은 박민영의 존재감은 강점이다. 박민영에게도 이번 작품은 글로벌로 나아가는 주요한 거점일 터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월수금화목토' 등 캐릭터 체인지에 능한 박민영은 작정한 듯 코미디로 뛰어들어 몸 개그를 아끼지 않는다.
다만 1회에서는 아직까지 킬링타임 콘텐츠 이상의 매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천재 소시오패스 박민영, 박희순의 과감한 코믹 연기, 주종혁의 든든한 서포트까지 3박자는 완성됐으니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볼 법하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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