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자폐아동 출생이 타이레놀 때문?…미 정부 보고서 알려지자 과학계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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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복지부가 곧 발표할 보고서에서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 아동 출생과 연관될 수 있다고 제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RFK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보고서에서 자폐증의 잠재적 원인으로 임신부의 타이레놀 복용과 엽산 부족을 함께 거론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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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복지부가 곧 발표할 보고서에서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 아동 출생과 연관될 수 있다고 제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RFK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보고서에서 자폐증의 잠재적 원인으로 임신부의 타이레놀 복용과 엽산 부족을 함께 거론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로 임신부가 흔히 사용하는 약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태아 발달 위험과의 연관성을 지적했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고서가 새로운 임상 결과가 아니라 기존 연구를 종합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과학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스웨덴에서 240만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복용과 자폐·ADHD 사이의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미국 산부인과학회는 타이레놀을 임신 중에도 필요할 때 안전하게 쓸 수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오히려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약 복용을 피하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앨리샤 할리데이/미국 자폐과학재단 최고과학책임자 : (타이레놀과 자폐가) 사실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는 전혀 없습니다. 이런 얘기는 정말 오래전부터 계속 떠돌아왔습니다. 산모의 발열과 질병이 아이의 신경 발달 장애와 연관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를 완화하기 위해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건데, 오히려 보호 효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50명 당 1명 꼴이었던 자폐아는 2022년에는 31명 당 1명으로 늘어나 다섯 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이 진단 기준의 확대, 선별 검사 강화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케네디 장관은 과거 백신과 자폐를 연결 지으며 음모론을 주장해온 인물입니다.
미국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최종 보고서가 나오기 전까지 모든 내용은 추측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재 : 김수형 / 영상편집 : 이승진 / 디자인 : 최지안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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