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우’로 잠긴 서남부…대피·침수·정전 속출
폭우·낙뢰 등으로 1000여 세대 정전·단수
전라선 ‘익산-전주’ 구간 열차 한때 중단
![침수된 전북 군산시 나운동 상가 일대 모습.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7/mk/20250907174802715fzlz.jpg)
특히 군산에는 시간당 152㎜의 폭우가 내려 1968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강한 비가 쏟아진 것으로 기록됐다. 충남 서천에서도 시간당 137㎜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내렸다.
갑자기 쏟아진 비로 전라선 ‘익산-전주’ 구간의 열차 운행이 3시간 40분 가량 중단됐고,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 10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서천에도 이날 0시 17분 기준으로 1시간 동안 137㎜의 폭우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북과 충남 지역 누적 강수량은 ▲군산 296.4㎜ ▲익산 함라 260.5㎜ ▲서천 247.5㎜ ▲완주 구이 214㎜ ▲김제 209㎜ ▲전주 완산 195㎜ ▲논산 182.5㎜ ▲임실 심덕 175㎜ ▲진안 164.5㎜ ▲부여 137㎜ ▲계룡 107㎜ 등이다.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충남과 전북에 내리던 비는 오후부터 소강상태에 들어갔지만,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최대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일 강수량은 ▲장성군 상무대 지점 106㎜ ▲영암군 시종면 50㎜ ▲함평군 월야면 49㎜ ▲곡성군 석곡면 46㎜ ▲무안군 해제면 37㎜ ▲광주 서구 풍암동 지점 36㎜ 등이다.
비는 이날 오후 9시까지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은 호우로 인해 산사태 등 산림재난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판단해 익산과 완주에 산사태 경보를, 전주·군산·김제·정읍·부안·진안·임실·무주 등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천 역시 이날 오전부터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
또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4시 10분을 기해 만경강 인근의 전주시 전주천 미산교 지점에, 오전 5시에는 완주군 소양천 제2 소양교 지점에 각각 홍수주의보를 내리고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7일 전북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김제시의 한 도로가 밤새 내린 비에 침수됐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7/mk/20250907174804010emzs.jpg)
산사태와 홍수 우려 지역 주민 10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인근 대피소로 몸을 피하기도 했다.
전주시는 이날 오전 8시8분 폭우로 만경강 수위가 오르자 전주시 덕진구 송천2동 진기들 권역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군산·김제·익산과 서천 지역 주민 60여명도 산사태와 침수 우려로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전북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내 상가 71동과 주택 36개소 등 100여건의 침수 피해 접수됐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전북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전라선 일부 열차 운행 중지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뉴스1]](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7/mk/20250907174805307ayiw.jpg)
또 김제시 5개 읍면의 통신이 두절됐다가 긴급 복구됐다. 군산 문화동의 한 아파트는 기계실이 침수돼 정전과 단수 피해가 발생했다.
세종시와 충남에서는 폭우와 낙뢰로 정전이 발생해 1180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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