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아파트서 불…방화 용의자 현장서 사망 추정

오늘(7일) 새벽 0시쯤 서울 노원구 공릉동 15층짜리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집의 거주자인 6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화재로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신원 확인 검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화재 직전, 인근에서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접수했는데, 화재로 숨진 60대 남성이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숨진 남성과 흉기 피해 여성은 지인 관계인 거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는 목 부위를 다쳐 병원에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60대 남성이 살인미수 범행을 저지른 뒤, 아파트에 불을 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노원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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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