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中 국제화물선 '10월 18일 제주항 입항'

좌동철 기자 2025. 9. 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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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컨테이너 화물선이 다음 달 취항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제 화물선이 10월 16일 중국 칭다오항을 출항, 이틀 후인 18일 제주항에 입항하고, 이후 29일부터 정기 운항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항로 개설로 제주항은 1968년 무역항으로 지정된 이래 57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 컨테이너 화물선이 정기 운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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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정기운항...제주항, 무역항 지정 57년 만에 국제항로 개설
부산 경유하지 않고 수출입 가능해 물류비 절감, 지역경제 활성화
다음 달 제주항~중국 칭다오항을 운항하는 7500톤급 화물선 전경.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컨테이너 화물선이 다음 달 취항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제 화물선이 10월 16일 중국 칭다오항을 출항, 이틀 후인 18일 제주항에 입항하고, 이후 29일부터 정기 운항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화물선은 7500톤급으로 길이 124.5m, 너비 20.8m로 최대 712개의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다.

앞서 중국 산둥원양해운그룹(산둥선사)은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에 항로 개설을 신청했고, 그동안 운영선사 평가, 해상운임 공표, 운항계획 신고와 수리 등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취항을 하게 됐다.

제주도는 항로 개설에 대비해 제주항 내 보세구역 지정과 컨테이너 하역 장비 설치, 화물 통관·운송 등 물류 시스템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제주항 10부두에는 시간당 15~20개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하버크레인과 운반 장비가 설치됐다.

이번 항로 개설로 제주항은 1968년 무역항으로 지정된 이래 57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 컨테이너 화물선이 정기 운항하게 됐다.

2027년 제주항이 개항 100주년을 앞두고 실질적인 국제 무역항으로 거듭나게 됐다.

도는 중국 항로 개설로 도내 기업들의 수출입 물류비 부담을 크게 줄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에는 부산항을 거쳐 중국으로 수출하면 컨테이너(1TEU)당 204만4000원 비용이 들었으나, 직항이 생기면 119만4000원으로 85만원(41.6%)이 절감된다.

도는 연간 수출 물동량 2500TEU의 경우 21억원을, 1만400TEU 처리 시 88억원이 비용 절감을 내다봤다. 운송시간도 부산항 경유 대비 최소 2일 이상 단축된다.

다음 달부터 중국에 수출되는 주요 품목은 삼다수, 용암해수, 냉동 수산물 등이다. 수입품은 건설자재와 레진(삼다수 페트병 원료), 양식사료, 호텔·식당에서 소비되는 식재료·생필품 등이다.

도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의 소규모 물량은 중국 수출이 어려웠는데, 직항 화물선 개설로 적은 물량도 수출이 가능해졌다"며 "삼다수와 제주산 화장품 등의 중국 시장으로 진출 기회가 확대돼 지역경제에 다방면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항로 개설에 따라 하역 장비 운용과 보세구역 관리, 선박 입출항 지원에 추가 인력이 필요해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