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실험실에서 구조된 비글 '일열이', 미모는 열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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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40개월령 비글 24마리가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의 품에 안겼습니다.
이들은 모두 실험실에서 구조됐지만 어디에서 어떤 실험을 거쳤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김세현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는 "일열이는 다른 실험견 출신보다 사회성이 좋은, 준비된 반려견"이라며 "실험실에서의 힘든 기억을 잊고 평생 사랑받는 반려견으로 살아갈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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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40개월령 비글 24마리가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의 품에 안겼습니다. 이들은 모두 실험실에서 구조됐지만 어디에서 어떤 실험을 거쳤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기증받은 실험견들은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털이 일찍 희어지는 백화 현상을 보이는 개체가 많은 게 특징이었습니다.
기증받은 실험견들은 단체 보호시설과 임시 보호가정에서 지내며 입양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이들은 평생 실험실에서만 살아왔기 때문에 소리와 냄새 등 모든 게 다 새롭습니다. 이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데요.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90214070005618)

24마리 중 한 마리인 일열이(3세·수컷)는 현재 임시보호 가정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실험견들은 겁이 많은 경우도 많은데, 일열이는 상대적으로 겁이 많지 않고, 적응력도 빠른 편이라고 합니다. 또 순하고 차분한 성격이라고 해요.
다른 개 친구들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친근함을 보입니다. 공격성이 있는 개를 만나면 뒤로 물러나고, 낯선 사람을 만나도 먼저 다가가는 횟수가 늘었다고 합니다.
일열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산책입니다. 하루 두 번, 오전·오후 꾸준히 걷는 걸 즐긴다고 해요. 엘리베이터, 횡단보도, 계단 등 낯선 환경에도 잘 적응했고, 자동차나 오토바이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집에서는 보호자를 따라다니기도 하지만 조용히 자기 자리에 머무는 편입니다. 짖음은 거의 없고 가전 소음에도 민감하지 않습니다. 달라진 점은 처음에는 TV에 관심을 보이지 않더니 이제는 TV에 개가 나오면 앞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인다고 해요. 분리불안도 없어 몇 시간 동안은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습니다.


배변은 주로 산책 중에 하지만 집에서도 할 줄 압니다. 앉아, 기다려, 먹어 등 기본적인 교육도 돼 있고 켄넬(이동장)에도 잘 들어갑니다. 양치, 귀 청소, 목욕, 발 닦기도 무리 없이 할 수 있고요. 다만 경찰차 사이렌 등 큰 소리에는 조금 긴장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일열이는 특히 귀여운 외모가 돋보이는데요 산책 중 활짝 웃는 모습이 특히 매력적입니다. 김세현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는 "일열이는 다른 실험견 출신보다 사회성이 좋은, 준비된 반려견"이라며 "실험실에서의 힘든 기억을 잊고 평생 사랑받는 반려견으로 살아갈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맞춤영양'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로얄캐닌이 유기동물의 가족 찾기를 응원합니다. '가족이 되어주세요' 코너를 통해 소개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족에게는 반려동물의 나이, 덩치, 생활습관에 딱 맞는 '일반식 영양 맞춤사료' 1년 치(12포)를 지원합니다.
▶ 입양문의: 비글구조네트워크
위 사이트가 클릭이 안 되면 아래 URL을 주소창에 넣으시면 됩니다.
https://www.instagram.com/BeagleRescueNetwork/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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