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베네치아서 아쉬운 무관…내년엔 오스카 도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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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이 불발됐다.
현지시간으로 6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짐 무시 감독의 영화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가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베네치아영화제에서는 무관에 그쳤으나, 오스카상 수상에 도전을 이어간다.
'어쩔수가없다'는 내년 2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오스카상) 국제장편영화부문 출품작으로 선정돼, 국제영화제 수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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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이 불발됐다. 그러나 내년 열릴 오스카상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어쩔수가없다'의 도전에 관심이 모인다.
현지시간으로 6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짐 무시 감독의 영화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가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2등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은 카우더 벤 하니아 감독의 '힌드 라잡의 목소리'에 돌아갔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월드 프리미어 최초 상연 이후 전 세계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으나 이번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아쉽게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찬욱 감독은 시상식이 마무리된 후 "내가 만든 어떤 영화보다 관객 반응이 좋아 이미 큰 상을 받은 기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 영화가 베네치아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이다. 박찬욱 감독 개인으로는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이후 약20년 만에 초청이다.
이번 결과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세계 영화사에 깊은 족적을 남겨온 박찬욱 감독님의 작품이 또 한 번 우리 영화의 위상을 드높였다"면서 "수상 여부를 떠나, 13년 만에 한국 영화가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영화를 통해 보여주신 감독님의 깊은 통찰과 특유의 미학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창작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베네치아영화제에서는 무관에 그쳤으나, 오스카상 수상에 도전을 이어간다. '어쩔수가없다'는 내년 2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오스카상) 국제장편영화부문 출품작으로 선정돼, 국제영화제 수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출연한다. 이달 24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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