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대차·LG엔솔 공장 신고 정치인, ‘문자 폭탄’ 주장…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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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한국 대기업 공장을 이민 당국이 단속하도록 제보했다고 주장하는 정치인 토리 브래넘(Tori Branum)이 '문자 폭탄'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7일 외신 등에 따르면 브래넘은 미국 롤링스톤지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고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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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한국 대기업 공장을 이민 당국이 단속하도록 제보했다고 주장하는 정치인 토리 브래넘(Tori Branum)이 ‘문자 폭탄’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초기엔 소총을 쥔 사진과 함께 “두렵지 않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썼으나, 비난이 갈수록 거세지자 가족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7일 외신 등에 따르면 브래넘은 미국 롤링스톤지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고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브래넘은 ICE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브래넘은 “페이스북 메시지가 증오로 가득 차 있다”면서도 “나는 문제없다”고 롤링스톤지에 전했다. SNS에 개조된 소총을 든 사진을 올리면서 “내 메시지함에 뭐라고 써있는지 궁금하네”라고 적기도 했다.
브래넘은 또 SNS에 “제 음성사서함에 증오를 쏟아붓고, 반인종주의 강좌에 강제로 등록시키며 생명을 위협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가 해병대원들을 사격장에서 훈련시킨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이 두렵지 않다”며 “오히려 그 메시지들이 정말 재미있다. 여러분의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은 갈수록 커졌다. 특히 SNS를 중심으로 이민 당국이 현장 직원의 두 손을 케이블 타이로 묶고 연행하거나, 한국인들을 줄 세우고 수색하는 영상이 공유되면서 한미 경제 협력에도 타격을 준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미국인들조차 브래넘을 향해 “인종 차별주의자”라거나 “얼마나 멍청해야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증오 때문에 한국과의 수십억 달러 규모 계약을 망칠 수 있느냐”며 비판했다.
브래넘의 공식 계정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힌 딸은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우리 가족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찾아내 괴롭히기까지 했다. 그로 인해 어머니가 수년 동안 자랑스럽게 올려왔던 우리의 사진과 글들을 모두 삭제해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동을 겨냥하거나 개인 소셜미디어를 뒤지고, 괴롭히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심각하게 선을 넘는 행위“라며 ”모든 메시지, 댓글, 괴롭힘 사례는 기록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당국에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브래넘의 딸은 이어 “어머니가 의원에 출마하고, 누군가 동의하지 않을 수 있는 강한 의견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괴롭힘은 허용될 수 없다”며 “건설적인 대화는 환영하지만, 미성년자를 겨냥한 공격은 단호히 거부할 것”이라고 했다.
브래넘은 2026년 11월 열리는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조지아주 제12지역구 공화당 예비 후보로 등록해 있다. 그의 후원 관련 홈페이지를 보면 조지아주 오클라호마 출신으로 미국 해병대에 복무한 경험이 있다. 자신을 ‘트럼프 정신을 가장 확고하게 계승하는 후보’라고 소개하고 불법 이민 단속, 총기 규제 반대와 관련한 극단적 주장을 펴왔다.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체류자 단속을 벌였다. LG에너지솔루션 소속 47명(한국 국적 46명·인도네시아 국적 1명)과, HL-GA 배터리 회사 관련 설비 협력사 소속 인원 250여 명 등 총 300여 명이 구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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