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인동서 ‘맛나라 이웃나라’ 미식여행…경북 청년 맛 페스티벌 12~21일 열린다

하철민 기자 2025. 9. 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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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년기업×대구 F&B 협업, 특산 식재료로 한정판 메뉴 5종 선보여
‘맛여권’ 스탬프·SNS 인증 이벤트로 배지·특산품·상품권 증정, 동인동 상권 활력 기대
▲ 경북경제진흥원이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개최하는 '맛나라 이웃나라, 동인동 미식여행' 축제, 알림 홍보물.

대구의 트렌디한 골목 동인동이 경북의 맛으로 가득 찬 특별한 미식 여행지로 변신한다. 경북경제진흥원은 ㈜임팩트스퀘어, ㈜피키차일드컴퍼니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맛나라 이웃나라, 동인동 미식여행'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 청년 창업가들이 대구라는 대도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 간 상생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북의 특산 식재료와 대구 F&B 창업가들의 창의적인 레시피가 만나 한정판 메뉴로 탄생하면서, 지역 브랜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실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동안 동인동의 인기 레스토랑 5곳은 각각 하나의 가상 국가로 꾸며진다. 방문객은 '맛나라 여권'을 들고 각 매장을 여행하듯 둘러보며,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협업 메뉴를 체험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페셜 메뉴는 △두유 그릭요거트로 맛을 낸 요거트무화과샌드위치 △영덕 반건조 오징어를 활용한 스페셜 커리 △한국식 이탈리안 통돼지구이 뽀르게타 △울릉 허브솔트를 곁들인 소금빵 △안동 참마땅콩 젤라토 등 총 다섯 가지다.

단순히 음식을 맛보는 것을 넘어,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된다. 매장에서 스탬프를 모으면 단계별로 기념 배지와 경북 특산품을 받을 수 있으며, SNS에 인증샷을 올린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5만 원 상당의 상품권도 제공된다.

송경창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원장은 "이번 축제는 경북 청년 기업에게는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고, 동인동 상권과 대구 시민들에게는 색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로컬 브랜드의 잠재력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