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수도권매립지 제4매립장 '국가정원' 지정 검토하겠다"

송길호 2025. 9. 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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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수도권매립지 제4매립장(389만㎡) 부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관련규정과 절차 이행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2015년 환경부·서울시·경기도·인천시 4자 협의체 합의에 따라 2016년까지 쓰기로 했던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은 제3-1매립장(103만㎡)이 포화될 때까지로 연장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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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 야생화 단지를 찾은 시민들이 공원을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있다.정선식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수도권매립지 제4매립장(389만㎡) 부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관련규정과 절차 이행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제4매립장은 매립지 사용 종료와 함께 시에 양도될 예정이다.

김유곤 인천시의원(국힘·서구 제3선거구)은 지난 5일 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오랜 기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생태적 가치가 높은 제4매립장 부지를 국가정원으로 조성하면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특구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제안했다.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되는 국가정원은 현재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92만6천㎡)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83만5천㎡) 등 국내에서 2곳이 지정돼 있다.

산림청이 시·도 신청을 받아 적정성 검토와 현지 조사 등을 거쳐 지정·고시하게 된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국가정원 지정 방안은 매립지라는 부정적 공간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자연과 휴식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서구에 들어설 아쿠아리움 테마파크, 스타필드 청라 등의 시설과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유 시장은 "인천시가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와 사용 종료를 추진 중인 수도권매립지가 '보물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가정원 지정 관련 규정과 절차 이행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1992년 조성된 수도권매립지는 전체 면적이 1천594만㎡에 달하는 4개 매립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매립장(409만㎡)과 제2매립장(378만㎡)은 각각 2000년과 2018년 사용이 끝났다.

1매립장에는 드림파크CC 골프장이 조성됐고 2매립장은 활용 방안을 논의 중이다.

2015년 환경부·서울시·경기도·인천시 4자 협의체 합의에 따라 2016년까지 쓰기로 했던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은 제3-1매립장(103만㎡)이 포화될 때까지로 연장된 상태다. 3-1매립장은 올해 6월 기준 64.7%를 사용했다.

제3-2매립장(204만㎡)과 제4매립장 부지 사용계획에 대해서는 그동안 논의된 사항이 없다.

환경부 등 4자 협의체는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매립지를 찾기 위한 4차 공모를 지난 5월 13일 시작해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송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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