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컴파운드 ‘맏형’ 최용희, 광주 세계선수권 개인전 홀로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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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의 '맏형' 최용희(41)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인전 16강에 진출했다.
최용희는 7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샤마이 얌롬(이스라엘)을 144-143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41세의 최용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남녀 컴파운드와 리커브 대표팀을 통틀어 최고령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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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희는 7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샤마이 얌롬(이스라엘)을 144-143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최용희는 앞선 1라운드에서 쉬진(마카오)을 150-141로 제압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 로드리고 곤살레스(멕시코)를 슛오프로 제치고 32강에 진출했다.
최은규는 32강에서 미체아 고다노(이탈리아)에게 143-146으로 져 탈락했다. 예선에서 전체 2위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던 김종호도 장필리프 불슈(프랑스)에게 슛오프 끝에 무릎을 꿇었다. 홀로 살아남은 최용희는 8일 미국의 제임스 러츠와 8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16강부터 결승전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41세의 최용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남녀 컴파운드와 리커브 대표팀을 통틀어 최고령 선수다. 고등학교까지 리커브 선수였던 최용희는 2003년 컴파운드 활로 바꿔 들었다. 이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은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등을 수확하며 한국 컴파운드의 최강자로 활약해 왔다. 그러나 개인전에서는 다소 잠잠한 모습이었다.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게 된 최용희가 이번 대회에서 동생들의 아쉬움을 대신 만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한국 컴파운드 대표팀은 전날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모두 1번 시드를 받고도 조기 탈락하며 메달 획득이 무산된 만큼 최용희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었던 양궁 컴파운드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부터 혼성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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