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의원, 국힘 향해 "수사 협조로 쿠데타 재발 불가 보여줘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종민 무소속 의원이 12·3 불법계엄 관련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7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의원은 '정치 탄압'을 주장하며 특검 수사에 불응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정치인이라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군사쿠데타가 불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을 거라는 점을 국민들과 세계에 확인시킬 책임이 있다"며 수사 협조를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힘 의원들 본회의장 있다가 나가기도"
조경태·김예지 의원 정도만 특검 수사 협조

김종민 무소속 의원이 12·3 불법계엄 관련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7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의원은 '정치 탄압'을 주장하며 특검 수사에 불응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정치인이라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군사쿠데타가 불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을 거라는 점을 국민들과 세계에 확인시킬 책임이 있다"며 수사 협조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특검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특검 수사는) 일종의 군사쿠데타에 대한 수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검팀은 계엄 선포 직후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을 비롯한 당시 여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열린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하고, 의원총회 장소를 수차례 변경하며 계엄 해제 지연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계엄 해제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 151번째로 도착했으며, 특검팀의 이날 조사는 '계엄의 밤 국회 재구성 작업'의 일환이다.
김 의원은 계엄 당일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 "본회의장에 왔다가 나갔다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며 "(의원) 숫자도 많지 않았고, 있었다가 다수가 나가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 가운데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는 경찰이 국회를 둘러싸고 있어서 담을 넘어 갔는데, 그때 헬기가 국회에 착륙하던 시점"이라며 혼란스러웠던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앞서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 김상욱·김성회·박성준·백혜련·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등을 소환 조사했다. 다만 의혹의 당사자인 국민의힘에서는 당내 비주류에 속하는 조경태·김예지 의원 정도를 제외하면 조사에 협조하겠다며 선뜻 나선 의원들이 없다. 특검팀은 계엄 당일 밤 추경호 의원과 함께 원내대표실을 지켰던 김희정·송언석·임이자·정희용·김대식·신동욱·조지연 의원에 대해서도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지만, 국민의힘이 당 차원에서 거세게 저항하고 있어 협조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나광현 기자 nam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조국혁신당, '2차 가해 논란'에 지도부 총사퇴… 비상대책위 체제로 | 한국일보
- 사슬 묶여 줄줄이 버스에... 미 당국, 현대차-LG엔솔 이민 단속 영상 공개 | 한국일보
- 로이터, 시진핑-푸틴 '불로장생' 대화 영상 삭제... "中 CCTV 요구" | 한국일보
- 144만 명 유튜버 대도서관,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한국일보
- '990원 소금빵 논란' 슈카, 영업중단 "잠시 문 닫겠다" | 한국일보
- '12세 김주애'의 국제무대 데뷔… 北 후계자 공식화? 단순 동행? | 한국일보
- 길 막는다 욕설 듣고, 차에 치이는 도로보수원···"안전장비 없이 맨홀 내려갈 때 무서워" | 한국
- 이 대통령, 美 한인 대규모 구금 사태에 "부당하게 권익침해 안 돼, 총력 대응하라" | 한국일보
- 금거북·목걸이·그림… 김건희 '매관매직' 수사 갈수록 확대 | 한국일보
- 美서 한국인 300명 넘게 구금... 野 "700조 선물 주고 뒤통수 맞아"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