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권성동 체포안 표결, 한학자 소환…특검, 매관매직 수사도 속도

김가윤 기자 2025. 9. 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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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회에 제출한 권성동 국민의힘 체포동의안이 이번 주 국회에서 표결되고 한학자 통일교 총재 소환 조사가 오는 11일에 예정돼있다.

권 의원은 거듭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한 총재도 건강이 안 좋다며 내부 결집을 시도하고 있어, 김건희 여사를 구속한 특검팀의 수사가 또 하나의 분수령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한 총재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권 의원을 만나 '통일교가 윤석열 후보를 돕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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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통일교 쪽에서 언론에 배포한 영상 속 한학자 총재(왼쪽)와 지난 27일 특검에 출석할 때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문화방송(MBC) 뉴스 유튜브 갈무리, 연합뉴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회에 제출한 권성동 국민의힘 체포동의안이 이번 주 국회에서 표결되고 한학자 통일교 총재 소환 조사가 오는 11일에 예정돼있다. 권 의원은 거듭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한 총재도 건강이 안 좋다며 내부 결집을 시도하고 있어, 김건희 여사를 구속한 특검팀의 수사가 또 하나의 분수령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일 국회에 ‘국회의원(권성동) 체포동의안’을 제출했다. 특검팀이 지난달 28일 권 의원 구속영장(정치자금법 위반)을 청구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오는 9일 열리는 본회의에 체포동의안이 보고되면 국회는 24시간 이후 72시간 안에 처리해야 한다. 권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는 늦어도 12일까지는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권 의원을 지난달 27일 하루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한 만큼, 추가 진술 확보가 필요한 상태다. 권 의원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현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권 의원은 한 총재가 머무는 경기 가평군 천정궁을 방문해 큰절을 하고 쇼핑백을 받아간 의혹도 제기됐다. 권 의원은 첫 조사에서 이들을 만난 사실은 인정했지만 금품 수수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권 의원의 신병이 확보되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 등에 대해 더욱 캐묻겠다는 계획이다.

특검팀은 또 ‘통일교 로비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한 총재 소환 조사를 준비 중이다. 특검팀은 오는 8일에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한 전 총재 쪽에 통보했지만, 한 총재 변호인단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특검팀은 이어 오는 11일에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한 총재 쪽이 이에 응할지 미지수다. 통일교는 지난 5일 “핵심은 참어머님(한학자 총재)의 건강 회복이며, 출석 일정은 의료진 소견과 법적 절차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한 총재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권 의원을 만나 ‘통일교가 윤석열 후보를 돕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특검팀은 통일교 차원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선 한 총재 소환 조사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김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인사청탁을 하며 김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5일 국가교육위원회를 압수수색했고,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사위인 박성근 변호사가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임명된 배경을 확인하기 위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오는 9일 소환 조사한다. 또한 1억원 상당의 그림을 김상민 전 검사가 구매해 김 여사 오빠 김진우씨에게 전달한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김 전 검사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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