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 꿈도 못꿔”…상반기 인천 순유입 인구, 경기 첫 추월

조성신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obgud@mk.co.kr) 2025. 9. 7. 1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인천의 순이동 인구(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수치) 경기도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순이동은 지난 44년간 인천을 압도해왔으나, 올해 상반기 들어 이런 패턴이 처음으로 뒤바뀐 것이다.

인천내 순이동 서구>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 順서울발 인구 유입이 인천 순유입을 뒷받침했다면, 경기 거주민들의 인천 선택은 이를 더욱 가속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서울 떠나 이제는 인천으로
상반기 순이동 인천 1만9141명 기록
경기도는 1만6014명...인천에 뒤처져
3040세대 가족 중심으로 이주 가속화
주거비 절감∙교육∙교통 등 종합적 고려
송도아파트 전경 [사진 =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인천의 순이동 인구(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수치) 경기도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순이동은 지난 44년간 인천을 압도해왔으나, 올해 상반기 들어 이런 패턴이 처음으로 뒤바뀐 것이다.

서울에 이어 경기 내 아파트값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주거비 부담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인천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3040세대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리얼하우스가 통계청 인구이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인천의 전입과 전출 인구수는 각각 20만7844명, 18만8703명으로 순이동 1만9141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순이동 인구수가 1만6014명에 그쳐 1981년 통계가 집계된 이후 처음으로 인천보다 뒤처졌다.

연도별 순이동 [자료 = 통계청]
순이동 인구는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수치로, 해당 지역의 인구 유입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 같은 역전 현상의 배경에는 서울과 경기에서 동시에 인천으로 향하는 인구 이동이 있다는 게 리얼하우스의 분석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경기도에서 인천으로 이주한 인구는 3만8824명으로, 같은 기간 서울에서 인천으로 직접 이동한 2만4659명보다 더 많았다.

인천내 순이동 서구>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 順
서울발 인구 유입이 인천 순유입을 뒷받침했다면, 경기 거주민들의 인천 선택은 이를 더욱 가속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신도시의 높은 주거비, 교통 혼잡, 생활권 포화가 인천으로의 이동 원인으로 꼽힌다.

인천으로의 이동이 자녀를 둔 가족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실제 연령별로 보면 0~4세 영유아 인구의 순유입이 1500명 이상으로 뚜렷했다. 특히, 30~40대의 순이동 인구는 7766명으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는 단순한 주거비 절감뿐만 아니라 교육·보육 인프라와 교통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실수요 기반 이동으로 해석된다.

2025년 인천 상반기 순이동 [자료 = 통계청]
인천 내부에서도 구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서구(+9540명), 중구(+5951명), 미추홀구(+5055명), 연수구(+4175명) 등이 순유입을 이끌었다. 대규모 정비사업과 신규 분양이 활발한 서구와 미추홀구가 눈에 띄었다.

반면 남동구(-3146명), 계양구(-2134명), 동구(-846명) 등 일부 지역은 순유출이 이어져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팀장은 “인천의 순이동 1위는 수도권 주거 수요의 구조적 재편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현상”이라며 “인천 원도심 재개발지와 신도시의 학군·생활 인프라 수요가 맞물리며, 향후 분양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