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1억 넘게 버는 ‘파워커플’ 부부 2배 늘었다는 일본...비율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에서 부부 각자의 연소득이 1000만엔(약 9400만원)이상인 가정이 지난 10년간 2배로 급증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 소비 진작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일본 총무성 자료를 인용해 부부 각각의 연소득이 연간 1000만엔 이상인 소위 '파워 커플' 의 숫자가 10년간 2배로 늘어 11만 세대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부 각각 7000만원 이상도 3% 미만
맞벌이와 임금인상 맞물린 결과지만
닛케이 “日 가계 구매력, 여전히 소비 견인 못해”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7/mk/20250907151801888bqhe.jpg)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일본 총무성 자료를 인용해 부부 각각의 연소득이 연간 1000만엔 이상인 소위 ‘파워 커플’ 의 숫자가 10년간 2배로 늘어 11만 세대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맞벌이 부부확대와 임금 인상 흐름이 맞물린 결과다.
다만 이들 가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1%에 미치지 못했다. 부부 각각 700만엔(약 6600만원)이상을 버는 세대도 3% 미만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닛케이는 이 같은 파워커플이 “개인 소비를 견인하는 성장 엔진이 되기에는 미약하다” 며 “국제적으로 여전히 일본의 임금 정체 현상은 두드러져, 가계 전체의 구매력 제고가 과제”라고 분석했다.
도쿄에서 맞벌이 부부로 일하며 연간 1800만엔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한 30대 여성은 “가사는 가능한 외주를 주고 남는 시간을 두 아이와 시간을 보내거나 일 하는 데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부는 가사 및 육아 대행 관련 서비스에 매달 10만 엔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청소도 월 2회 업체에맡긴다.
한편, 남편만 일하고 아내는 전업주부로 가사만 하는 세대는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맞벌이 세대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일본에서도 부부가 모두 일하고 지출도 더 하는 가정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교육, 가전 등 고액 소비의 견인차”로 이들 파워커플들을 주목하면서 이들의 숫자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닛케이에 최근 일본 가계의 명목 소득 자체는 늘고 있지만 늘어난 소득이 소비지출로 충분히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이 신문은 “소비 지출은 10년 전보다 약 1만 엔 증가에 그쳤고, 나머지는 거의 저축으로 돌려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일본 내각부 조사 결과 60대 미만 연령대에서 “매일의 생활을 충실히 즐긴다” 보다 “저축이나 투자 등 장래에 대비한다”는 응답이 66%를 차지했다.
국내총생산(GDP)기준으로도 일본의 실질 개인 소비 금액은 아직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닛케이는 “(일본에서) 파워 커플의 일반적 기준이 되는 각각 700만엔 이상의 소득은 이제 미국이나 독일 등의 평균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구준엽, 6개월째 故 서희원 묘 지켜”…현지 목격담 보니 - 매일경제
- “중학생 아들, 문맹 수준인 줄 몰랐다”…700억 포기하며 ‘국민 책읽기’ 돌입한 이곳 - 매일경
- [단독] 현대차도 미국 출장 올스톱…미국서 한국인 3백명 체포에 ‘초비상’ - 매일경제
- 현직 경찰, 윤 지지 게시글에 댓글로 “멸공!”…징계위서 ‘정직’ 중징계 처분 - 매일경제
- [속보] ‘조국혁신당 성 비위, 2차 가해 논란’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 사퇴 - 매일경제
- “제발 나가서 햇빛 좀 쐬라”…계속 무시했다간 생체시계 망가진다 [Book] - 매일경제
- “대도서관 사망, 너 때문”…빈소 지키는 전처에 도 넘은 악플 - 매일경제
- 역시 손흥민! 1골 1도움 원맨쇼…한국, 미국에 2대0 승리 - 매일경제
- LG엔솔 “구금 인력 250여명”…미국 출장 사실상 전면 중단 - 매일경제
- 손흥민 맹활약, 2002 월드컵 대비 이후 24년 만에 승리…‘2014년 0-2 완패’ 홍명보 감독, 2026 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