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바이오·모빌리티·AX…9월 첫째주 투자유치 스타트업 22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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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째주(1~5일)에는 에스씨바이오, 새솔테크, 그래비티랩스, 부릉 등 22개 스타트업이 투자유치 소식을 전했다. 투자단계는 시드에서 시리즈C까지 초기와 중후기 스타트업들이 고루 투자를 유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헬스케어가 6곳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라이프스타일(5곳)이 많았다. 특히, 의료·헬스케어 중에서도 헬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큐라펄스, 모닛셀, 로즈랩 등 뷰티테크나 뷰티바이오 기업이 자금을 확보하며 K뷰티에 대한 투자 열기를 이어갔다.

이번 투자에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현대기술투자 △파이오니어 인베스트먼트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산은인프라자산운용 △인라이트밴처스 △엑스퀘어드 등 다수 기관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아이엠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등은 후속투자를 이어갔다.
2021년 10월 설립된 에스씨바이오는 면역항암제 및 표적항암제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들을 다수 보유한 신약개발 회사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시르투인6(Sirt6) 타깃의 항암제 SCB002은 다양한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며 전임상을 완료했다. 현재 국내 임상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도 신청했다.
또 다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인 타깃 SCB001는 내년 중 국내 IND 신청을 준비 중이다.
에스씨바이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주력 파이프라인 임상 주도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글로벌 라이선싱 협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이번 투자를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퓨처플레이 등 5곳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다른 투자자들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유치로 새솔테크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130억원이 됐다.
새솔테크는 자율주행차와 모빌리티 서비스들이 데이터를 주고받는 V2X(차량 사물 통신) 통신 관련 보안 솔루션을 개발한다. 해당 솔루션은 자율주행차와 도로·교통 인프라가 서로 안전하게 정보를 교환하도록 돕는 인증 보안 열쇠 역할을 하며 통신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협을 차단한다.
회사 측은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연구개발 강화, 해외 시장 진출, 핵심 인재 확보 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나아가 차세대 V2X 보안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며 자율주행 시대의 필수 보안 인프라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동남권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BNK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시리즈벤처스 투자는 직전 라운드에 이어 후속으로 투자했다.
라이브엑스는 미용실 브랜드 '살롱에이'와 '위닛'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미용실에서 마케팅, 고객관리 등을 진행하고 미용사들은 플랫폼처럼 입점해 서비스만 집중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미용인력 양성 프로그램 '비오비 아카데미' 등과 비건 헤어케어 브랜드 '탐즈'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리드투자자로 나섰으며 DSC인베스트먼트, 굿워터캐피탈, 발론 캐피탈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인 베이스벤처스, 슈미트, 서울대기술지주, HGI, 테일벤처스도 참여했다. 특히 베이스벤처스는 시드투자부터 이번 투자까지 3번 연속 투자했다.
그래비티랩스는 리워드 및 게임요소로 건강 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글로벌 헬스케어 앱 '머니워크'의 운영사다. 머니워크는 기존 건강 리워드 앱 대비 2배 이상의 리워드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걷기 외에도 수면, 식이, 정서, 체성분, 혈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 습관 형성을 잘할수록 더 많은 보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머니워크는 출시 2년 반 만에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130만명을 돌파했다. 영업 이익을 내면서 작년 대비 월 매출도 20배 이상 성장했다. 글로벌 유저 비중은 약 40%로 한국, 일본, 미국을 포함해 글로벌 111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서비스 고도화 및 인재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다. 인재 확보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파격적인 '핵심 인재 채용 기간'을 본격 시작한다.

이번 투자는 지난 3월 프리시리즈A에 이은 브릿지 투자다. 크릿벤처스는 원셀프월드가 보유한 독자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원셀프월드는 사용자 중심의 차세대 광고 식별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해당 기술은 리워드 앱 '마이비'에 구현돼 광고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고 고도화된 타겟팅으로 맞춤형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마이비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업계 평균 대비 4배 이상 높은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도 기록하고 있다.

에이드랍은 앱 개발사가 단 한 명의 개발자만으로도 광고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복잡한 애드테크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신 서비스 성장과 수익 극대화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드랍의 대표 제품인 '애드컨트롤'(AdControl)은 출시 1년 만에 80여개 앱 개발사가 도입했다. 이 제품은 앱 개발사의 1P(퍼스트파티) 데이터 기반 타겟팅 광고 수익화와 입찰형 자동 광고 최적화 기능을 동시에 제공해 복잡한 애드테크 인프라 구축 부담을 줄여준다.

컨포트랩은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 관리 자동화와 AX를 돕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제조 현장의 다양한 설비·라인부터 정보통신(IT) 시스템까지 서로 다른 데이터를 손쉽게 통합·표준화해 AI가 분석 가능한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한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MES), 설비(EAM), 품질(QMS), 에너지(EMS) 관리 등 제조 운영에 필수적인 시스템과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대다수 중소 공장의 수기 업무와 숙련자 의존형 작업 방식을 AI 기반 품질 추적, 제어조건 AI추천, 데이터 기반 AI 설비보전 기능으로 개선해 불량률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핵심 제품인 노코드 기반 AX 플랫폼 포타(PORTA)는 △설비·센서 데이터 수집 장비 '포타콘(PortaCON)' △실시간 데이터 통합·분석 '포타 뉴로베이스(PORTA Neurobase)' △웹 기반 노코드 개발도구 '포타 스튜디오(PORTA STUDIO)' △AI 에이전트가 통합된 제조 운영관리 시스템 '포타 앱(PORTA Apps)'으로 구성된다. 기존 수개월 걸리던 인프라 구축을 3일 이내로 단축하고, 비용도 1/5 수준으로 줄여 현장 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컨포트랩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제조 현장의 AX 혁신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높은 비용 때문에 도입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중소기업부터 생산성 강화를 고민하는 대기업까지 고객 접점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대봉유통은 공급 변동이 큰 농산물 유통의 구조적 불안정성을 해결하고자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단순한 농산물 중개를 넘어 머신러닝 기반 알고리즘으로 산지 단가, 품질, 출고량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최적의 농가를 추천한다. 계절, 기상, 시장 상황에 따른 가격과 품질 변화를 사전 예측해 거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봉유통은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약 5000개의 유통 고객사 및 협력 농가를 확보하고 누적 거래액 50억원도 돌파했다. 이후 개발, 운영·물류, 세일즈 분야의 핵심 인재를 채용하고 오프라인 채널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큐라펄스는 초음파·펄스·광 복합 에너지를 활용한 피부 세포 재생 기술을 기반으로 홈 뷰티 디바이스 '듀얼테트라'를 개발하고 있다. 초음파 원거리 집속, 저주파 및 멀티 교차 초음파 구동·분석 등이 큐라펄스가 내세우는 기술이다. 휴맥스 출신의 조남규 대표가 창업했다.
현재 큐라펄스는 유럽·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OEM·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주문자개발생산) 파트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진출도 준비 중이다. 큐라펄스는 "미국에서는 초기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앳원스는 복수카드 동시결제 서비스 '캔디페이'를 개발했다. 소비자들이 카드 혜택을 얻기 위해 여러 장의 신용·체크카드를 발급받고 실적 충족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의 결제에서도 여러 카드를 나눠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앳원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인공지능) 기반 동시결제 활용성 개선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핵심 서비스의 기술 고도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카이스트 미래도시로봇 랩(Urban Robotics Lab)에서 독립 창업한 유로보틱스는 다양한 지형과 환경에서 동작하는 SLAM(동시적 위치추정 및 지도작성)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대부분의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보행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유로보틱스는 IEEE(국제전기전자학회) 주관 SLAM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으며, 2023년 사족보행 로봇(Quadruped Robot) 챌린지에서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와 카네기멜론대학교(CMU)를 제치고 우승하는 등 글로벌 차원에서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특히 유보로틱스의 기술은 비정형 환경에서도 안정적 자율보행이 가능하다. 비정형 환경이란 계단, 경사로, 자갈밭, 공사장, 산악 지형처럼 정형 지도화가 어렵고 장애물이나 지형 변화가 잦아 기존 휠 기반 로봇이나 단순 주행 알고리즘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공간을 의미한다.
유로보틱스는 현재 모듈형 자율보행 솔루션 '이동킷'(E-DONG-KIT)을 개발 중이다. LiDAR(라이다) 등 다양한 센서 구성을 기반으로 한 범용 키트로, 이동킷을 탑재한 로봇은 산악 환경을 포함한 어디든 갈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유로보틱스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와 국내외 B2B 세일즈에 속도를 낸다. 건설 현장, 국방·방산, 산업 단지 등 정형·비정형 공간을 넘나드는 산업을 타깃으로 기술력을 사업화할 방침이다.

2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부릉은 최근 신한투자증권 등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앞서 부릉은 지난 3월에도 신한투자증권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부릉은 이번 투자금을 인프라 확장, 시스템 고도화,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또 AI(인공지능)를 핵심 역량으로 삼는 'AI 네이티브(Native)' 기업으로의 혁신에도 속도를 낸다.
부릉 관계자는 "기존 기능 중심 조직은 챕터로 유지하면서 공동 목표를 지닌 목적 기반 조직은 스쿼드 단위로 운영해 민첩한 실행력을 확보한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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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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