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추석 앞두고 축산물 위생 관리 강화
박범준 기자 2025. 9. 7. 15:15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8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도축장 개장 시간을 오전 7시로 앞당겨 운영하고, 물량 수급 상황에 따라 공휴일에도 도축 작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육류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생적이고 원활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축장에는 보건환경연구원 소속 도축 검사관이 상주하며 매일 작업 전과 작업 중 위생 검사를 실시하고 도축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오염 요인을 제거해 위생적 도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한다.
아울러 소 결핵·브루셀라 등 인수공통전염병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출하 가축 생체·해체 검사를 철저히 하고, 도축 후에는 축산물 항생제 잔류 검사와 함께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 등 미생물 검사도 강화한다.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전염병 의심 축 발견 시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철저한 방역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곽완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추석을 맞아 도축장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휴일 개장을 병행해 축산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식육 안전성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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