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추석 앞두고 축산물 위생 관리 강화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추석 명절을 맞아 축산물 소비 급증에 대비한 '도축장 비상 운영 체제'에 돌입한다. 위생적인 식육 공급과 원활한 물량 수급을 통해 시민들의 풍성한 명절 준비를 돕겠다는 구상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8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관내 도축장의 개장 시간을 기존보다 앞당긴 오전 7시로 조정하고, 물량 추이에 따라 공휴일에도 도축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비상 운영 기간 동안 연구원 소속 도축 검사관들은 현장에 상주하며 강도 높은 위생 관리를 실시한다. 작업 시작 전후로 오염 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도축 과정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들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식탁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에 대한 검사망도 촘촘해진다. 소 결핵과 브루셀라 등 인수공통전염병 전파 방지를 위해 출하 가축의 생체·해체 검사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도축 이후에는 항생제 잔류 여부와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 미생물 검사를 대폭 확대한다.
또한 구제역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고위험 전염병 의심 가축이 발견될 경우, 즉각 작업을 중단하고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할 수 있는 상시 대응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곽완순 인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추석 성수기 동안 축산물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도축장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휴일 근무를 병행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우리 축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식육의 안전성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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