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사이 자동결제… 'KT 소액결제 미스터리' 불안감 확산

노경민 2025. 9. 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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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금융 사기 피해. 클립아트코리아 자료사진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의 일부 KT 이동통신 가입자들이 휴대전화 소액 결제 피해를 당한 사건과 관련해 사건이 발생 배경에 대한 의문이 좀체 풀리지 않고 있다.

출처 미상의 문자 메시지 URL 클릭 등 기존의 피싱 범죄 수법과 달리 사용자들이 모르는 사이 자동으로 돈을 빼앗긴 만큼, KT 가입자 사이에서 극심한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광명과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KT 소액결제 피해 사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현재 경기남부청이 이첩받은 광명 지역의 피해 건수 25건이며, 금천구 피해 건과 관련해선 이첩을 기다리는 중이다.

피해자들은 지난달 27~31일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상품권, 교통카드 충전 등을 명목으로 각각 수십만 원이 빠져나갔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명 건의 경우 총 1천700여만 원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소액결제 피해 사건은 불상의 URL을 클릭하거나 악성 앱 설치가 없었음에도 돈이 빠져나가는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기존 스미싱(문자 메시지를 통한 피싱 범죄) 범죄와 구별된다.

현재 경찰에 신고를 접수한 피해자들은 URL을 누른 적이 없음에도 자동으로 돈이 인출됐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도 특정 동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사건 경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광명에 거주하는 KT 사용자 A(29)씨는 "예전에 KT를 사용하는 부모님과 조부모님이 스미싱 피해를 받은 적이 있어 여러 번 주의하라고 말했지만, 이번에는 소액 결제를 막아놔도 돈이 빠져나간다고 들었다"며 "마땅한 예방법이 없어 더 걱정이다"라고 토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인 관계로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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