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소비자 편익 우려" 지적···대한항공 "이코노미 좌석개조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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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003490)이 프리미엄석 도입 과정에서 이코노미석 배열을 바꾸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대한항공은 좌석이 더 넓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하는 대신 일반석 이코노미 좌석을 한 석 늘려 '3-4-3 좌석 개조' 구조로 개조하기로 했지만 여론 악화와 정부의 압박에 결국 사업 계획을 접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약 3000억 원을 들여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도입하고 이코노미 좌석은 배열을 현재 3-3-3 구조에서 3-4-3 구조로 변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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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기 공정위원장 후보자 "소비자 후생 후퇴" 지적

대한항공(003490)이 프리미엄석 도입 과정에서 이코노미석 배열을 바꾸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대한항공은 좌석이 더 넓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하는 대신 일반석 이코노미 좌석을 한 석 늘려 '3-4-3 좌석 개조' 구조로 개조하기로 했지만 여론 악화와 정부의 압박에 결국 사업 계획을 접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7일 "보잉777-300ER 항공기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일반석 3-4-3 배열 좌석 개조 계획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약 3000억 원을 들여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도입하고 이코노미 좌석은 배열을 현재 3-3-3 구조에서 3-4-3 구조로 변경하기로 했다. 하지만 소비자 편익보다 수익성에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소비자 후생 감소 우려가 제기되는 이슈를 다각도로 살펴보겠다"고 지적했다.
주 후보자는 인사청문 서면답변에서도 "공정위에서는 작년 12월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당시 경쟁 제한이 우려되는 40여 개 노선에 주요 상품 및 서비스의 불리한 변경을 금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정조치 불이행이 확인되는 경우 엄중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대한항공의 이번 결정에 따라 아직 개조 전인 2~11호기는 경우 '3-3-3'으로 운영되며 구체적인 좌석 사양은 좌석 제작사와의 협의를 거쳐 정해진다. 다만 이미 개조가 완료된 1호기는 '3-4-3' 배열로 운영하고 오는 17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투입한다. 당초 대한항공은 내년 말까지 B777-300ER 11대에 프리미엄석을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계획 변경으로 일정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좌석 제작사와의 협의, 재검토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관계로 향후 계획은 추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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