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했다기보다 동료들 덕분”… 손흥민의 겸손한 승리 소감

윤종진 2025. 9. 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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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미국 원정 친선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손흥민(LAFC)과 이동경(김천)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FIFA 랭킹 15위 미국을 2-0으로 꺾었다.

미국 대표팀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한국에서 경기하는 줄 알았다"는 농담을 건넬 정도로 경기장은 붉은 물결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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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미국 친선경기를 2 대 0으로 승리한 후 손흥민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9.7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미국 원정 친선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손흥민(LAFC)과 이동경(김천)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FIFA 랭킹 15위 미국을 2-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월드컵 모드’에 돌입한 대표팀이 미국 무대 적응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거둔 값진 성과였다.

특히 캡틴 손흥민은 전반 18분, 이재성(마인츠)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43분에도 날카로운 쇄도로 미국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이동경의 추가 골을 어시스트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후반 18분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원톱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경기 후 손흥민은 공동취재구역에서 “공격 지역에선 어느 포지션도 자신이 있었다”면서도 “오늘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자기 기량을 잘 보여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겸손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어 큰 응원을 보내준 교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원정에서 이렇게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은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홈 경기 같은 분위기였다”며 교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미국 대표팀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한국에서 경기하는 줄 알았다”는 농담을 건넬 정도로 경기장은 붉은 물결로 물들었다.

특히 잉글랜드 토트넘을 떠나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은 장거리 이동 없이 대표팀 경기를 준비해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손흥민은 “미국 내에서도 동부와 서부의 시차가 3시간이나 돼 오히려 짧은 시차 적응이 힘들 때가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미국에서 친선경기를 치르면서 이동 부담이 줄었고, 날씨에도 미리 적응할 수 있었던 점이 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항상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늘은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다해줬기에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이 ‘오랜만에 한국 대표팀다운 경기였다’고 평가한 데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라커룸에서도 같은 말씀을 해주셨다. 선수들 모두 마음에 깊이 와닿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전부터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하고 싶은 플레이를 마음껏 펼치자고 서로 다짐했다”며 “그런 마음가짐 덕분에 강한 경기력이 나왔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모습을 더 발전시킨다면 진정한 한국다운 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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