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벌레 들끓어”…한국인 300명 갇힌 美 구금소 충격 실태
송치훈 기자 2025. 9. 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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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서배너에 있는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인 가운데, 체포된 약 300명의 한국인 직원들이 갇힌 것으로 알려진 구금소의 열악한 위생 상태가 문제로 제기됐다.
6일 '더커렌트'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포크스턴에 위치한 이민자 구금소(Folkston ICE Processing Center)는 수용자 과밀과 위생 문제로 지속적인 논란을 빚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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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서배너에 있는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인 가운데, 체포된 약 300명의 한국인 직원들이 갇힌 것으로 알려진 구금소의 열악한 위생 상태가 문제로 제기됐다.
6일 ‘더커렌트’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포크스턴에 위치한 이민자 구금소(Folkston ICE Processing Center)는 수용자 과밀과 위생 문제로 지속적인 논란을 빚고 있는 곳이다. 이 시설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민간 교정업체 GEO 그룹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며, 최대 1100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이미 과밀 상태에 놓여 있다.
6일 ‘더커렌트’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포크스턴에 위치한 이민자 구금소(Folkston ICE Processing Center)는 수용자 과밀과 위생 문제로 지속적인 논란을 빚고 있는 곳이다. 이 시설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민간 교정업체 GEO 그룹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며, 최대 1100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이미 과밀 상태에 놓여 있다.

포크스턴 시설 문제는 최근 현대차·LG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 대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과 맞물려 미국 현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GEO 그룹 직원들은 연방 안전 기준과 구금소 운영 기준을 무시하고 수감자들을 건강과 안전이 위협되는 비위생적 환경에 계속 수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검사관들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설에서는 수감자들이 단식 투쟁을 하며 독방에 갇히거나, 가톨릭·이슬람 신자들이 사제와 접촉할 권리를 제한받는 등 각종 권리 침해 사례가 발견됐다. 지난해에는 의료 대응 지연으로 인도 국적 수감자가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ICE 검사관 보고서에서는 시설 위생과 안전 관리, 의료 체계 전반이 기준 이하라고 지적됐다. 매트리스 파손, 곰팡이, 물 누수, 화장실 작동 불량, 위생 상태 불량 등 시설 결함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토안보부(DHS) 감찰관실은 2021년 보고서에서 “시설이 노후화돼 있고 매트리스가 찢어졌으며, 샤워실 환기구에는 곰팡이가 퍼져 있고 벌레가 들끓는다. 온수가 공급되지 않고 화장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기본적인 생활환경조차 보장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런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ICE는 지난달 GEO 그룹과 4700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포크스턴 ICE 센터와 D. Ray James 교정 시설이 통합돼 약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국 최대 규모 이민자 수용소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그각 각종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시설 확장 계약이 체결되면서 수감자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ICE 시설 평가 기준이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 인권 단체들은 ICE가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시설에 실질적 제재를 가하지 않으면서 안전과 인권이 위협받는 구조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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