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중국 기업 맞아?"…가격 넘어 기술력도 韓 넘본다[IFA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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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중국 대표 가전 기업들의 전시장을 둘러보며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저렴한 가격'을 셀링 포인트로 삼을 거라는 예상과 전혀 다르게, 중국 기업들은 프리미엄 기술력을 강조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올해 IFA에 참가한 기업 약 1800곳 중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기업들만 약 800곳에 달할 정도로 중국의 존재감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중국 스타트업 인모(INMO)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주로 모인 'IFA 넥스트'존에 부스를 꾸리고 제품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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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B TV·마이크로 LED 기술 과시
로봇 등 차세대 제품도 中·中·中
韓, AI 기술·신제품 등으로 차별화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중국 기업 맞아?”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중국 대표 가전 기업들의 전시장을 둘러보며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저렴한 가격’을 셀링 포인트로 삼을 거라는 예상과 전혀 다르게, 중국 기업들은 프리미엄 기술력을 강조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중국 하이센스는 5일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최신 RGB 미니 LED TV 기술을 소개했다. 앞서 하이센스는 지난 7월 RGB 미니 LED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RGB LED TV는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제품으로, 백색 LED를 백라이트로 사용하는 기존 LCD TV와 다르게 적색·녹색·청색(RGB) LED를 백라이트로 활용하는 제품이다.

로봇·스마트 안경 등 새 시장도 공격



올해 중국 기업들은 ‘AI 홈’ 비전도 제시하고 나섰다. 중국 하이얼은 전시장에서 전용 앱 h0n으로 가전을 연동한다고 소개했다. 유럽향 제품 70% 이상을 앱과 호환해 유럽 시장에서 개인화된 스마트홈 경험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전시에 참가한 한 중국 기업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관세 이슈 등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유럽에는 중국 브랜드들이 선제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유럽을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는 등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韓, AI로 연결성 강조…신제품 예고도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LG전자는 이르면 내년 초 RGB TV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제품을 내놓으며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최근 출시한 115형 마이크로 RGB LED TV뿐 아니라 더 작은 크기의 제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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