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은 중고가 하락, 금은 시세 상승…선물 트렌드 변화"

현영희 기자 2025. 9. 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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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념일 선물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명품가방이 여성들의 대표적인 선물 아이템으로 꼽혔지만, 요즘은 14K·18K 금 제품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여성들 사이에서도 '받은 금은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연인 간 선물로 금 제품을 택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처럼 금 제품은 패션 아이템이자 동시에 자산 가치까지 보장되는 이중 효과로, 젊은 세대 사이 새로운 선물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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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념일 선물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명품가방이 여성들의 대표적인 선물 아이템으로 꼽혔지만, 요즘은 14K·18K 금 제품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직장인 A씨는 "남자친구가 '무슨 선물을 받고 싶냐'고 물었을 때 가방보다는 금 목걸이나 팔찌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명품가방은 중고로 내놓으면 구매가 대비 제대로 된 값을 받기 어렵지만, 금은 안전자산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오르는 점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값은 최근 수년간 글로벌 경기 불안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성들 사이에서도 '받은 금은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연인 간 선물로 금 제품을 택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A씨는 "예전 남자친구에게 받았던 18K 목걸이도 금값이 올라 중고로 처분할 때 이득을 볼 수 있었다"며 "가방보다 훨씬 실속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30년 전 14K 1돈(3.75g) 가격은 약 2만5천 원 선, 같은 시기 18K 1돈은 약 3만 원대 중반으로 거래됐다. 현재(2025년) 14K·18K 가격은 당시의 약 10배 수준까지 오른 상태다.

이처럼 금 제품은 패션 아이템이자 동시에 자산 가치까지 보장되는 이중 효과로, 젊은 세대 사이 새로운 선물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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