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북 삼킨 극한호우…200년 만의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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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전북에 물폭탄이 쏟아졌다.
늦은 밤에 강한 비가 집중되며 200년에 한 번 있을 만한 극한 호우가 기록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북쪽에서 내려온 강한 비구름이 충남 지역부터 이동 속도가 줄면서 전북 서쪽과 내륙 지역에 머물러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비가 오는 지역 주민은 재난 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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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4개 시·군 전역에 호우특보
열차 운행중지, 주민 대피 등 곳곳서 혼란

밤사이 전북에 물폭탄이 쏟아졌다. 늦은 밤에 강한 비가 집중되며 200년에 한 번 있을 만한 극한 호우가 기록됐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군산으로, 7일 오전 1시 내흥동에 시간당 152.2㎜의 비가 내렸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는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시간당 강수량이자 군산 지역 관측 사상 최고치다.
누적 강수량도 역대급이다. 6일 저녁 8시부터 7일 오전 8시반까지 누적 강수량이 296㎜를 기록했다.
군산 뿐 아니라 익산, 김제에도 시간당 100㎜ 안팎의 비가 내렸다. 6일 밤부터 7일 오전 8시30분 현재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익산 함라 255.5㎜, 전주 완산 189㎜, 김제 180㎜, 완주 구이 165㎜, 부안 134.7㎜, 진안 131㎜ 등을 기록하고 있다.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상가와 주택, 도로 등 침수 피해가 익산 38건, 군산 33건 등 도내에서 12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폭우로 전라선 익산~전주 일부 구간 선로가 침수되면서 7일 오전 6시25분부터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현재 용산역에서 익산역까지 구간은 운행에 문제가 없으나 동산역과 전주역 사이 선로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 김제, 전주 등에선 주민 대피가 이뤄지기도 했다.

비는 그치지 않고 계속 내리고 있어 향후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명절 대목과 수확철을 앞둔 농경지가 침수돼 농작물 피해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농작물 피해는 비가 그친 뒤에야 집계될 예정이다. 군산은 상습 침수지역이자 평야지대인 옥산·회현·성산·대야면, 옥구읍 일대의 피해가 우려되고, 익산은 망성면, 웅포면 비닐하우스 등 농경지 피해가 접수돼 피해 면적을 집계 중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북쪽에서 내려온 강한 비구름이 충남 지역부터 이동 속도가 줄면서 전북 서쪽과 내륙 지역에 머물러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비가 오는 지역 주민은 재난 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슬기 기자 sg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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