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현대차 신고” 美극우정치인 “이렇게 많은 한국인 체포될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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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의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 건설 현장을 단속해 한국인 300여명이 구금된 가운데, 이를 신고했다는 제보자가 나타났다.
조지아주 12선거구에서 공화당의 연방 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한 브래넘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기가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고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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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혜택 받고도 조지아 주민 고용 않고 불법이민자 써”
신고후 항의문자 시달려…네티즌 “인종주의자·게슈타포” 비판
![미국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건설현장 이민 단속 제보자라고 주장한 조지아주 기반 정치인 토리 브래넘 [브래넘 페이스북]](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7/ned/20250907125050002rlwu.jpg)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미국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의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 건설 현장을 단속해 한국인 300여명이 구금된 가운데, 이를 신고했다는 제보자가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조지아주 기반 정치인 토리 브래넘은 자신이 이번 단속의 ‘제보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제 혜택을 줬지만, (지난 4일 불법체류 및 불법고용 단속의 대상이 된) 한국 기업들은 비정규직이든 정규직이든 조지아 주민을 (거의) 고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ICE 홈페이지 영상 캡처.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7/ned/20250907095847908cyro.jpg)
조지아주 12선거구에서 공화당의 연방 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한 브래넘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기가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고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로 소개한 브래넘은 현대차 같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세제 혜택을 받으면서 미국인 대신 저임금의 불법 이민자를 다수 고용하는 것은 지역 경제에 대한 기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ICE에 신고한 동기에 대해 “난 불법 이민에 전적으로 반대한다”며 “난 트럼프에 투표했으며 불법 이민을 끝내기 위해 트럼프에 투표했다. 그들은 미국에서 불법으로 일할 수 없고 그게 그들에게도 좋다. 그들은 노예 같은 환경에서 일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건설현장 단속 제보자라고 주장하는 조지아주 기반 정치인 토리 브래넘 [브래넘 SNS]](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7/ned/20250907105248982ljvu.jpg)
브래넘은 300여명의 한국인이 체포된 것과 관련해 “예상하지 못했다”며 “한국 기업이라면 H1B(전문직 취업비자) 비자로 왔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는 공장 건설에 필요한 숙련 노동자를 구하기 쉽지 않아 한국에서 노동자를 데려온다는 이유와 관련해서는 “그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 서배너(현대차 공장 인근 도시)에는 매우 숙련된 건설자와 장인들이 있다”며 “그들은 직업안전보건청(OSHA) 인증을 받았고, 임금이 더 비쌀 수 있지만 그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사고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H1B 비자로 오는 엔지니어들은 더 낮은 임금을 받고 일할 의사가 있기 때문에 미국 엔지니어들의 일자리를 뺏어간다”며 “여기 와서 사업하려면 우리 사람을 고용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우리가 주는 세제 혜택만 받으면 미국이 얻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토리 브래넘 페이스북 캡처]](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7/ned/20250907141553255lzst.jpg)
한편 ICE에 신고 후 브래넘은 소셜미디어·전화 등을 통해 각종 항의와 증오 메시지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브래넘 지지층들은 “잘한 일”이라고 지지를 보내는 반면, 일각에선 “인종주의자”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한 엑스(X) 사용자는 “얼마나 멍청해야 백인 우월주의나 마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증오 때문에 한국과의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망칠 수 있는 거냐”며 “게슈타포”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엑스 사용자는 “합법적으로 비자를 가지고 여기 있던 사람들, 한국과 미국의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이라며 “브래넘의 인종차별주의가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브래넘의 페이스북 게시글에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극도로 인종차별적인 사람”이라며 “소송에 대비하는 게 최선”이라고 했다.
다른 사용자는 “현대가 조지아주에서 철수하고 8500개의 일자리를 잃게 된다면 누구에게 감사해야 하냐”며 “토리는 조지아주 일자리를 못 얻게 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브래넘의 딸까지 글을 올리고 도를 넘은 “스토킹”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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