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시모집 앞두고 사주·명리 활용 입시상담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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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수시 모집 시작을 앞두고 사주와 명리를 활용한 '입시 상담'이 성행하고 있다.
일부 신당과 역술인, 컨설팅 업체 등이 학부모와 수험생을 대상으로 '합격 전략'을 제시한다며 상담을 권유하고 있는 것이다.
신당 관계자는 "수시 접수와 수능일이 다가오면서 학부모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명리를 더해 합격 가능성을 분석하고, 가능성이 있을 경우 부적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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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예측불가 전형 탓…명확한 대입제도 필요”
![▲ 수도권 A 신당 외관 [A 신당 제공=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7/kado/20250907095740047wzib.jpg)
대학 수시 모집 시작을 앞두고 사주와 명리를 활용한 ‘입시 상담’이 성행하고 있다. 일부 신당과 역술인, 컨설팅 업체 등이 학부모와 수험생을 대상으로 ‘합격 전략’을 제시한다며 상담을 권유하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의 A 신당은 ‘대학입시 무료 상담’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심리 상담과 미술치료까지 제공한다고 홍보했다. 신당 관계자는 “수시 접수와 수능일이 다가오면서 학부모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명리를 더해 합격 가능성을 분석하고, 가능성이 있을 경우 부적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전직 학원 강사 출신이라는 B씨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시, 내신·수능 성적, 고교 수준 등을 받아 1만5000명의 사례를 바탕으로 24시간 안에 ‘입시 운’을 분석한다고 주장했다. 예체능 계열은 원서 접수일이 사주와 맞물려 합격 여부에 영향을 준다고도 했다. 상담료는 회당 10만∼30만원 수준이며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연구소 원장은 블로그에 자신을 ‘25년 경력의 입시 전문가이자 명리 분석 전문가’로 소개하며 특정 생년월일시에 태어난 수험생이 의과대학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수도권의 또 다른 진로 컨설팅업체는 대학별로 오행 기운이 다르다며 “수험생의 순리에 맞는 대학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부모들은 불확실한 대입 제도 속에 불안을 호소했다. 고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비과학적이라는 걸 알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깜깜이 전형’과 혼란스러운 대입 제도의 단면이라고 지적한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이사는 “의대 정원 동결, 무전공 선발 확대 등 변수가 많아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며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명확한 제도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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