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1도움' 손흥민 "한국다운 경기라는 홍명보 감독님 말 공감"[미국 현장 인터뷰]

김성수 기자 2025. 9. 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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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적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을 꺾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피파랭킹 23위)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9월 A매치 미국 축구 대표팀(피파랭킹 15위)과 원정경기에서 손흥민과 이동경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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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미국)=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적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을 꺾었다. 주장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의 말에 동의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피파랭킹 23위)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9월 A매치 미국 축구 대표팀(피파랭킹 15위)과 원정경기에서 손흥민과 이동경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김주성-김민재-이한범으로 이뤄진 3백을 내세웠다. 기대를 모은 이강인과 옌스 카스트로프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섰다.

미국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서지뇨 데스트, 주장 팀 림, 미국의 에이스인 크리스티안 풀리식, 티모시 웨아 등이 선발로 나왔다.

전반 18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이재성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박스안 왼쪽에서 공을 잡고 다소 각이 없었음에도 왼발 슈팅으로 미국 골망을 갈랐다. 느린 화면에 손흥민이 다소 오프사이드일 수도 있어 보였지만 이날 경기는 VAR이 없는 경기였다.

전반 26분 티모시 웨아가 박스 안 왼쪽까지 진입해 오른발 낮은 슈팅을 했지만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 덕에 실점을 면했다. 전반 40분에도 한국은 왼쪽이 뚫린 이후 컷백 패스를 내줬고 웨아가 박스 안 문전 혼전 상황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빗나가며 실점을 면했다.

전반 43분 한국은 또다시 추가골을 만들었다. 중원에서 김진규가 중앙의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은 옆에 있는 이재성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아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놀란 골키퍼가 튀어나왔고 손흥민은 골키퍼와 경합하면서도 옆으로 패스했다. 빈 골대에 이동경이 밀어넣으며 한국은 2-0으로 앞서갔다. 손흥민의 1골 1도움. 결국 이 리드를 끝까지 지킨 한국이 적지에서 미국을 제압했다.

ⓒ연합뉴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기량을 잘 보여줘서 이길 수 있었다. 원정에 나와서 이렇게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는 게 정말 오랜만이다. 홈경기 같았다. 포체티노 감독님도 한국인줄 알았다고 하더라. 그런 팬들의 열정과 사랑 덕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자신을 토트넘으로 영입했던 은사이자 이날 상대팀인 미국의 감독이었던 포체티노 감독과 재회한 것에는 "경기 후 만나서 특별한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 특별한 관계이기 때문에 오랜만에 만나도 많은 말을 할 필요 없다. 못 본 시간 동안 어떻게 지냈고, 가족들은 어떤지 안부만 물어도 특별하다"고 전했다.

소속팀이 있는 LA에서 뉴저지로 바로 소집한 것에는 "3시간의 시차가 있어서 적응을 해야 한다(웃음). 오히려 시차가 적게 날 때 힘들기도 하다. 그래도 좋은 컨디션과 짧은 이동시간과 함께 훈련 동안 잘 적응해서 경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님이 라커룸에서 '한국 팀다운 경기를 했다'고 해주셔서, 그 말이 선수들 마음에 와닿았을 것이다. 나 역시 선수들에게 결과 신경쓰지 말고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모두 잘해줬다. 이날 좋았던 모습을 더 발전시킨다면 더 한국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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