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개월 만에 최저 변동폭…1400원 앞두고 ‘박스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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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11개월 만에 가장 좁은 폭에서 움직였다.
환율은 1400원 문턱에 머물렀지만 주요국 국채 시장 불안에도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주 원·달러 환율의 장중 고점과 저점 차이는 8.2원으로, 지난해 10월 7~11일 이후 가장 적었다.
지난주 영국·프랑스·일본 국채금리가 급등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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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11개월 만에 가장 좁은 폭에서 움직였다. 환율은 1400원 문턱에 머물렀지만 주요국 국채 시장 불안에도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주 원·달러 환율의 장중 고점과 저점 차이는 8.2원으로, 지난해 10월 7~11일 이후 가장 적었다. 주간 평균 환율은 1392원선이었다. 같은 기간 달러 대비 원화는 0.10%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0.11% 하락했고 유로화(+0.26%)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엔화(-0.27%)는 약세였다.
지난주 영국·프랑스·일본 국채금리가 급등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국채 시장 불안은 원화보다 다른 통화에 더 큰 영향을 줬다”며 “원화가 특별히 강세를 보인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환율은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위협으로 1487.6원까지 치솟았다가 관세 유예와 협의 국면을 거치며 1400원 아래로 내려왔다. 8월 이후에는 1380~1400원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고 원화 수급도 균형을 이루며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파생전문위원은 “환율 전망의 초점은 미국에 있지만 근원물가가 3%대에 머무르며 달러가 약세로 기울지 못하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 상호관세 위법 판결이 기대 인플레이션 완화 요인이 될 수 있으나 대법원 판결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은 엇갈린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달러 약세로 동아시아 통화 강세 폭이 확대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점, 트럼프 행정부가 연준 인사 교체를 추진하는 점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환율은 1350~1400원에서 등락하다가 4분기에는 관세·금리 인하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연말에는 1,370원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미국의 반도체 고율 관세, 물가 반등, 연준 금리 인하 중단 등은 환율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경원 연구원은 “9월 금리 인하 직후 1370~1380원까지 하락했다가 분기 말 달러 수요로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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