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새벽 개기월식…거대한 달이 붉게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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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역에서 볼 수 있는 개기월식이 8일 새벽 일어난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 위치하여,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을 말한다.
개기월식은 달의 궤도가 지구 그림자 안으로 정확히 들어갈 때만 발생한다.
이번 개기월식은 달이 근지점(지구와 가장 가까운 점)에 도달하기 2.7일 전에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약간 더 크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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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2시반부터 1시간20여분 지속
지구 그림자에 들어가며 붉은달로

한국 전역에서 볼 수 있는 개기월식이 8일 새벽 일어난다. 2022년 11월8일 이후 약 3년만이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 위치하여,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을 말한다. 보름달과 개기월식은 둘 다 태양-지구-달 순서로 세 천체가 일직선으로 놓여 있을 때 나타난다. 하지만 달의 공전 궤도가 지구의 공전궤도면에서 약 5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보름달은 지구 그림자 위나 아래로 지나간다. 개기월식은 달의 궤도가 지구 그림자 안으로 정확히 들어갈 때만 발생한다.
개기월식 때는 달이 붉게 보이는 ‘블러드문’ 현상이 나타난다. 월식이 진행되는 동안 달은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직접 햇빛을 받지 못하는 대신, 지구 대기를 통과한 햇빛이 굴절돼 달에 도달한다. 이때 파장이 짧은 푸른빛은 도중에 산란되고, 파장이 긴 붉은빛만 남아 달을 붉게 물들인다.

평소보다 1만5천km 가까워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시간은 1시간23분이다. 8일 새벽 2시30분에 시작돼 3시53분에 끝난다. 달이 지구 그림자의 가장 중심에 들어가는 시간은 오전 3시11분이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들어가기 시작하는 때는 새벽 1시 26분, 달이 지구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시간은 오전 4시56분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달이 근지점(지구와 가장 가까운 점)에 도달하기 2.7일 전에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약간 더 크게 보인다. 8일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6만9천km로 평균 거리(38만4천km)보다 1만5천km 가깝다.
이번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지역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과 오스트레일리아, 동아프리카, 동유럽 일부다.
개기월식은 전 세계적으로는 매년 1~2회 발생하며, 한 장소에서는 평균 2.5년에 한 번꼴로 볼 수 있다. 다음 개기월식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3일에 있다. 이때는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서 관측 가능하고, 한국에선 월식 후반부에 달이 떠오른다.
한국에서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월식은 2029년 1월1일 새벽에 일어난다. 새벽 1시16분에 시작돼 1시간12분 동안 지속된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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