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하면 다 '피부과'? 일반의 10명 중 8명 '피부과' 신고

2025. 9. 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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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동네의원을 개설한 일반의들 10명 중 8명 이상은 '피부과'를 진료과목으로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과목이 없는 일반의의 경우 의원을 개설할 때 확보하고 있는 시설, 장비 등에 따라 진료과목을 신고한다.

올해 일반의 개원 의원 176곳은 1곳당 2.4개씩 총 421과목을 신고했는데, 이 가운데 피부과 신고가 146건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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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DB



올해 동네의원을 개설한 일반의들 10명 중 8명 이상은 '피부과'를 진료과목으로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일반의가 신규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모두 176곳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29곳)보다 36.4% 늘었다.

일반의는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해 면허를 취득한 후 전공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의사를 가리킨다. 의사 면허 취득 후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시험에 합격하면 특정 과목의 전문의가 된다.
일반의 개원은 지난해 2월 의정 갈등이 불거진 후 증가하는 추세다.

일반의 개설 의원은 2022년 193곳, 2023년 178곳에서 지난해 285곳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통해 전공의 상당수가 복귀하면서 전공의 수가 사직 사태 전의 76.2% 수준을 회복했지만,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중 일부는 개원가에 남아있을 가능성도 있다.

전문과목이 없는 일반의의 경우 의원을 개설할 때 확보하고 있는 시설, 장비 등에 따라 진료과목을 신고한다. 신고하는 진료과목의 개수 제한은 없다.

올해 일반의 개원 의원 176곳은 1곳당 2.4개씩 총 421과목을 신고했는데, 이 가운데 피부과 신고가 146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176곳의 83%가 진료과목에 피부과를 포함시킨 셈이다.

이어 성형외과 49건, 가정의학과 42건, 내과 33건, 정형외과 30건 등의 순이었다.

한편 올해 일반의가 개설한 의원 10곳 중 7곳은 수도권에 몰려 있다. 서울 72곳(40.9%), 경기 39곳(22.2%), 인천에 12곳(6.8%)이 문을 열었다. 특히 서울 강남구(28곳)와 서초구(10곳)에 전체의 21.6%가 몰렸다.

전진숙 의원은 "전공의 복귀가 인기과목에 집중되는 등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데 신규 개설된 일반의 의원도 인기과목 쏠림이 나타나고 있다"며 "필수의료 공백이 없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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