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캡틴 손흥민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될까 생각…막중한 책임감 느낀다”

박진우 기자 2025. 9. 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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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자신보다 팀을 우선시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LAFC에서 활약하는 역할을 그대로 이행해주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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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은 자신보다 팀을 우선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미국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홍명보호는 기분 좋게 10일 멕시코와의 두 번째 친선전을 맞이한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 이동경, 이재성, 백승호, 김진규, 이태석, 김민재, 이한범, 김주성, 설영우, 조현우가 선발 출격했다. 김태현, 정상빈, 옌스 카스트로프, 변준수, 오현규, 이강인, 배준호, 박진섭, 김문환, 송범근, 오세훈, 서민우, 박용우, 이명재, 김승규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홍명보 감독은 과감한 선택을 가져갔다. 최전방 공격수에 손흥민을 두고 김민재를 중심으로 '스리백'을 구성했다. 지난 2025 동아시안컵(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실패를 맛본 스리백이었지만, 이번에는 해외파가 모두 소집된 만큼 최정예 전력으로 스리백을 가동했다.


아울러 최전방에 손흥민을 두며 '마무리'에 집중하도록 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LAFC에서 활약하는 역할을 그대로 이행해주길 원했다. 손흥민의 몸상태는 최상이었다. '최전방' 손흥민의 발 끝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8분 좌측면에서 이재성이 공을 잡았다. 순간 손흥민이 수비 라인을 절묘하게 부수며 침투했고, 이재성의 공간 패스를 건네 받았다. 순식간에 노마크 상태가 된 손흥민은 박스 좌측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발 끝이 다시 한 번 빛났다. 전반 42분 손흥민이 이재성과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손흥민이 순간적으로 골키퍼를 제쳤는데, 걸려 넘어졌다. 이후 흐른 공을 옆에 있던 이동경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만들며, 후반 17분 박수갈채를 받고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경기가 끝나고 ‘쿠팡플레이’와 인터뷰를 가진 손흥민. 그는 “항상 이야기하지만 저보다 팀을 위해서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 생각하며 뛴다. 선수들이 나에게 잘 맞춰주고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 모두가 잘했기에 원정에서 승리를 챙겨 뿌듯했다. 가장 기뻤던 점은 선수들이 해외에서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친 것이다. 그것이 큰 수확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소감을 말했다.


손흥민은 ‘은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앞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아직까지는 (포체티노 감독과) 큰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다. 경기 끝나고 나서 감독님께 가서 정중하게 인사드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경기 전, 포체티노 감독과 포옹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한국 교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여기가 한국인지 뉴욕인지 모를 정도로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처럼 즐겁게 경기했다. 덕분에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 팬들이 즐겁게 경기를 보셨으면 좋겠고, 매경기 매소집마다 한걸음씩 발전된 모습으로 인사드릴테니 항상 지금처럼 열심히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노력하는 팀이 되겠고,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KFA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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