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5]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스마트폰 시장서 거둔 AI 성공 공식, 가전에도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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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이 직무대행이 아닌 삼성의 모든 완제품 부문을 담당하는 DX부문장으로서 첫 해외 행보를 공식화했다.
모바일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노 사장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성공 DNA'를 가전 사업에도 이식해 오랜 기간 정체기를 겪어온 삼성전자의 가전 사업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굳게 드러냈다.
노 사장은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 공식을 가전 사업에 맞는 형태로 개량해 AI 가전을 특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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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의 성공 공식, 가전서도 통하게 만들것“
거센 中 기업 추격…“3개월만 앞서도 성공이라고 생각”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이 직무대행이 아닌 삼성의 모든 완제품 부문을 담당하는 DX부문장으로서 첫 해외 행보를 공식화했다. 모바일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노 사장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성공 DNA’를 가전 사업에도 이식해 오랜 기간 정체기를 겪어온 삼성전자의 가전 사업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굳게 드러냈다.
노태문 사장은 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IFA 2025 기자간담회에서 “입사한 이후 지금까지 쭉 모바일만 해왔다가 올해 처음으로 DX부문 전체를 맡게 되면서 더 많은 고민과 공부를 하게 됐다”며 “모바일뿐만 아니라 전자 산업 전체의 역동성을 잘 이해하고 있고 그런 부분이 우리 삼성전자 기능, 제품,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하고 이를 우리에게 기회로 삼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 공식을 가전 사업에 맞는 형태로 개량해 AI 가전을 특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AI 시대 전환기를 시작하면서 대부분 AI 기술이 어떤 모델을 쓸 것이냐, 어떤 플랫폼을 쓸 것이냐에 굉장히 포커싱이 맞춰져 있다”며 “삼성전자가 모바일 시장에서 갖고 있는 강점은 다른 가전 기업들에 없는 중요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 데이터를 보더라도 굉장히 많은 소비자들이 매일, 매주 모바일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PC시장도 AI PC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성장률 역시 일반 PC 시장보다 빠르다”며 “TV나 가전같은 경우에는 삼성전자가 주도적으로 AI 홈이라는 큰 비전 하에 드라이브를 걸면 더욱 확산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모바일과 PC, 가전에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로봇 기술에 대한 비전을 밝히기도 헸다. 그는 “AI의 기술이 모바일과 IT제품에 적용되면 궁극적으로는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하는 경험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AI 에이전트는 소비자의 다양한 제품과 기능에서 파생해 결국 피지컬 AI로 발전할 것이고 로봇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 AI를 활용한 로봇 역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대외적 비즈니스와 회사의 전체적인 업무 프로세스에도 AI를 최대치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드러냈다. 노 사장은 “AI를 활용해 비즈니스의 근본부터 혁신해 삼성전자를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회사’, ‘AI로 일하고 성장하는 회사’로 전환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전 업무 영역 90%에 AI를 적용해 AI가 현장에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AI가 인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삼성 임직원들이 업무의 효율성과 성과의 극대화를 위해 AI를 상시적으로 사용한다는 의미로 ‘우리가 숨쉬는 것처럼 AI를 활용하자’는 것이다.
한편 중국 기업들의 빠른 추격에 대해서는 노 사장 역시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노 사장은 “중국 가전의 기술적, 질적 수준이 빠르게 올라오면서 대외적으로는 중국 기업보다 6개월만 앞서도 성공적이라고 평가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3개월 정도만 앞서 나가도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정도로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빠르고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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