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뚝 서 지휘' 홍명보, '앉아서 관망' 포체티노... 벤치 기세 정반대[미국전 현장]

김성수 기자 2025. 9. 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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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골을 넣으니 환호성이 떠나가라 울려퍼졌다.

양 팀 감독들이 이전까지 벤치 앞에 서서 열정적으로 지휘했다면, 손흥민의 선제골로 한국이 앞서 나가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벤치 끝에 앉아 경기를 관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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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미국)=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손흥민이 골을 넣으니 환호성이 떠나가라 울려퍼졌다. 이 골 이후 양 팀 벤치 분위기도 확연히 달라졌다.

실점 이후 앉아서 경기를 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감독.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피파랭킹 23위)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9월 A매치 미국 축구 대표팀(피파랭킹 15위)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18분 터진 손흥민의 골로 1-0으로 앞서고 있다.

미국을 상대로 한국은 역대 5승3무3패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지휘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을 맡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김주성-김민재-이한범으로 이뤄진 3백을 내세웠다. 기대를 모은 이강인과 옌스 카스트로프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섰다.

미국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서지뇨 데스트, 주장 팀 림, 미국의 에이스인 크리스티안 풀리식, 티모시 웨아 등이 선발로 나왔다.

전반 15분 백승호의 전진 패스를 이어받은 이동경의 박스 안 오른쪽에서의 오른발 낮은 슈팅이 한국의 첫 유효슈팅이었다.

전반 18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이재성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박스안 왼쪽에서 공을 잡고 다소 각이 없었음에도 왼발 슈팅으로 미국 골망을 갈랐다. 느린 화면에 손흥민이 다소 오프사이드일 수도 있어 보였지만 이날 경기는 VAR이 없는 경기였다.

양 팀 감독들이 이전까지 벤치 앞에 서서 열정적으로 지휘했다면, 손흥민의 선제골로 한국이 앞서 나가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벤치 끝에 앉아 경기를 관망했다. 반면 홍명보 감독은 계속해서 벤치 앞에 서서 선수들을 열정적으로 지휘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전반이 채 끝나지 않았음에도 양 팀 감독의 기세가 확연히 차이 나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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