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 무기 자급률 60%…푸틴, 키이우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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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근 무기 생산에서 거둔 자국의 성과에 흡족함을 표시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략 이후 주로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제공한 무기를 들고 싸워 온 우크라이나에게 '자주 국방'은 가장 중요한 목표들 가운데 하나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양국 간 평화 협상을 열자고 제안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해 젤렌스키는 "푸틴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오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역공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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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위해 모스크바 오라” 푸틴 제안 일축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근 무기 생산에서 거둔 자국의 성과에 흡족함을 표시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략 이후 주로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제공한 무기를 들고 싸워 온 우크라이나에게 ‘자주 국방’은 가장 중요한 목표들 가운데 하나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는 이날 대국민 화상 연설에서 “현재 우크라이나 군대가 보유한 무기의 거의 60%가 우크라이나 안에서 만들어진 국내산”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것들은 아주 강력한 무기”라며 “많은 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젤렌스키는 지난 7월 전시 내각에 “우크라이나군이 쓰는 무기 가운데 국내산 무기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로부터 불과 2개월 만에 목표를 초과 달성한 셈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같은 비율은 1991년 동서 냉전 종식과 소련(현 러시아) 해체로 우크라이나가 독립국이 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소련의 굴레에서 벗어난 뒤로도 우크라이나는 수십년간 옛 소련제 무기에 국방을 의존해왔다.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집중적인 드론(무인기) 및 미사일 공격에 맞서기 위해 여러 무기 체계 중에서도 방어용 드론 및 방공망 개발·제조에 집중해 왔다. 이날 젤렌스키는 전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덴마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할 무기를 공동으로 생산하는 프로젝트에 관해 언급하기도 했다.

젤렌스키는 “그(푸틴)가 키이우로 오면 어떻겠느냐”며 “우리나라가 매일 미사일 등 공격을 받는데 내가 이 테러리스트의 수도로 갈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푸틴은 전쟁을 계속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나와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태훈 논설위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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