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용 번역프로그램 개발…해밀학교 등에 인촌상

이충원 2025. 9. 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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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한 다국어 자동번역 시스템으로 다문화 학생들의 언어 장벽을 극복한 강원도 홍천군 해밀학교가 제39회 인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촌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도연)는 2013년 가수 인순이 씨가 홍천에 설립한 해밀학교가 교사들이 개발한 다국어 자동번역 시스템으로 다문화 학생들의 언어 장벽을 극복하는 등 다문화 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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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촌기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자체 개발한 다국어 자동번역 시스템으로 다문화 학생들의 언어 장벽을 극복한 강원도 홍천군 해밀학교가 제39회 인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법인 인촌기념회와 동아일보사는 올해 인촌상에 교육 부문의 해밀학교 등 4개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언론·문화 부문은 신달자 시인, 인문·사회 부문은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 과학·기술 부문은 김범준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를 골랐다.

인촌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도연)는 2013년 가수 인순이 씨가 홍천에 설립한 해밀학교가 교사들이 개발한 다국어 자동번역 시스템으로 다문화 학생들의 언어 장벽을 극복하는 등 다문화 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신 시인에 대해서는 "투병하는 가족을 간호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시를 써서 공감을 얻으며 한국의 대표적 여성 시인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했다.

김병연 교수는 동유럽 국가가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넘어가는 시기에 일어나는 경제 변화 등을 연구하는 '이행기 경제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공적을 남겼고, 북한 경제 관련 자료를 수집해 이론적 추론을 넘어서는 실증적 연구를 했다고 상찬했다.

김범준 교수는 2008년 최고 권위 학술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에 이리듐 산화물에서의 새로운 부도체 상태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이래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세계적 연구 확산을 선도했고, 세계 최초로 스핀 네마틱 상태를 관측해 양자컴퓨팅과 초전도체 등 미래혁신기술 분야에 활용될 기술 개발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5시에 열리며, 수상자는 각각 상금 1억원과 메달을 받는다.

인촌상은 동아일보를 창간하고 경성방직과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를 설립한 인촌 김성수(1891∼1955) 선생의 유지를 기리고자 1987년 제정됐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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