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동화 물결 따라…글로벌 車업체, 전기차 들고 독일 뮌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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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에 바삐 움직이고 있는 유럽 시장을 노리기 위해 세계 최대 모빌리티쇼가 열리는 독일 뮌헨으로 모인다.
유럽은 세계 2위 전기차 시장이자 유럽연합(EU)의 환경규제로 가파른 성장세가 예측되는 곳으로 이곳을 전략적 요충지 삼아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겠단 전략이다.
EU의 환경 규제에 따라 여러 완성차 업체들이 보급형 전기차 등을 적극 선보이면서 유럽 전기차 시장은 성장세에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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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에 바삐 움직이고 있는 유럽 시장을 노리기 위해 세계 최대 모빌리티쇼가 열리는 독일 뮌헨으로 모인다. 유럽은 세계 2위 전기차 시장이자 유럽연합(EU)의 환경규제로 가파른 성장세가 예측되는 곳으로 이곳을 전략적 요충지 삼아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겠단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폴스타, 포르쉐 등 유럽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기아, BYD, 샤오펑, 립모터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참가한다.
올해 IAA의 슬로건은 ‘모빌리티에 관한 모든 것’(It’s All About Mobility)으로 탈탄소화 등 지속가능성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모빌리티 관련 기술들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완성차 업체들은 이 행사에서 신형 전기차를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과 전동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와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으로 전동화 전환에 브레이크가 걸리자 전기차 전환에 적극적인 유럽을 무대 삼아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섭이다.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과 아이오닉 9 등 전기차 신모델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현대차는 IAA에서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를 공개한다. 이 차는 개발 초기부터 유럽 시장을 겨냥해 현대차 유럽기술센터(HMETC)가 참여한 차로 내년 2분기 유럽에서 먼저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유럽향 전기차 양산을 시작한 기아도 내년 출시 예정인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2 콘셉트카를 비롯, 전기 세단 EV4와 목적기반차량(PBV) PV5 등을 전시한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도 안방 시장을 사수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들을 공개한다. 유럽 1위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은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카와 신형 티록(T-Roc), 한정판 GTI 에디션 등 4종의 신차를 세계 최초 선보인다. 전기 콤팩트 SUV 콘셉트카는 T-크로스급 전기차로 내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벤츠는 중형 전기 SUV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BMW는 차세대 플랫폼인 ‘노이어 클라쎄’ 기반 첫 양산 모델 ‘뉴 iX3’를 세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 업체들의 참여도 적극적이다. 중국 현지 시장의 공급 과잉과 전기차 가격 출혈 경쟁 등으로 중국 업체들이 현지 시장에서 벗어나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BYD는 유럽향 전기차 공개와 대규모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며, 샤오펑·립모터 등도 신차를 공개하는 등 약 100여개의 전기차 업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이목은 유럽으로 집중되고 있다. EU의 환경 규제에 따라 여러 완성차 업체들이 보급형 전기차 등을 적극 선보이면서 유럽 전기차 시장은 성장세에 접어들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 1~7월 EU에는 총 101만1903대의 전기차가 신규등록돼 전년 동기(81만5399대)보다 24.1%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같은 기간 12.5%에서 15.6%로 3.1%포인트 상승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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