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시티 고층 건물 또 폭격...주민 대피 경고

김종욱 2025. 9. 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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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이틀 연속 가자 지구 북부 중심지 가자시티의 고층 건물을 공격하며, 이 지역 점령을 위한 작전에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간 6일 가자시티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인도주의 구역'으로 떠나라고 경고하고 몇 시간 뒤 이 지역 고층 빌딩을 폭파했습니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남부 칸유니스에 구축한 인도주의 구역으로 가면 의료, 수도, 식량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을 감시하기 위해 이 건물에 정보 수집 장치를 설치하고 관측소를 배치했다고 주장했지만, 근거는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마스는 이 건물을 군사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군 주장을 부인했고, 팔레스타인인들은 이 건물이 난민 보호에 사용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처를 했다고 밝혔지만,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스라엘 전투기가 연속 발사한 미사일에 맞은 건물이 몇 분 만에 잔해가 됐다는 현지 주민들의 말을 전했습니다.

AFP통신은 이 건물이 주거용 수시(Sussi)타워로, 가자시티에서 두 번째로 높은 15층짜리 건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가자시티에 대피령을 내린 뒤, 하마스가 군사적으로 사용하는 건물이라는 이유로 주거용 건물을 폭격해 파괴했습니다.

앞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시티가 하마스의 거점이라며, 군에 도시 점령을 명령했고, 군은 지난 몇 주 동안 가자시티 외곽에서 공세를 벌여 왔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대피를 경고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어디로 떠나든 위험한 건 마찬가지라며 대피해도 차이 없다고 말한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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