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실력 전국에 알리고 싶어요"...콜롬비아 K-팝 경연대회
[앵커]
콜롬비아는 다른 중남미 국가보다 한류가 다소 늦게 전파됐지만, 최근 몇 년 사이 K-팝을 중심으로 그 열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 콜롬비아 곳곳에서 K-팝 경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국 대회 진출권을 두고 펼쳐진 뜨거운 대결 현장을 최민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콜롬비아 대도시 메데인의 한 도서관.
평소엔 고요함이 흐르는 이곳에 익숙한 한국어 가사가 울려 퍼집니다.
콜롬비아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K-팝 댄스 경연 대회.
이번 무대는 메데인과 리오네그로 지역의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자리입니다.
대회장 안팎에서 마지막 연습에 몰두하는 참가자들.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는 순간, 청년들의 마음속에는 K-팝 실력을 전국에 보여주고 싶다는 부푼 꿈이 가득합니다.
[마리아나 / 대회 참가자 : 정말 설레요. 사실 이 대회를 위해 몇 달 전부터 준비해 왔거든요. 보고타나 부카라망가 같은 다른 도시에서 저희의 실력을 보여주고 싶어요. 그들이 '와, 메데인에도 이렇게 멋진 K-팝 팀이 있구나. 수준도 정말 높네'라고 인식하길 바라요.]
콜롬비아에서 무려 15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한류 포켓'.
콜롬비아 현지에 K-팝을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
특히 불과 5~6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확산한 한류 열풍을 감안하면 그 의미는 더욱 큽니다.
[멜리사 / 대회 관계자 : 15년 전 처음 이 단체를 만들었을 때만 해도 'K-팝'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그게 뭐지?', '한국 팝?', '그게 뭐야?'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젠 사람들이 K-팝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그게 무슨 말인지 알고 있어요.]
드디어, 단 한 팀에게만 허락되는 순간.
전국 대회로 향할 대표팀의 이름이 불립니다.
숨죽였던 공간은 환호로 가득 차고, 믿기지 않는 듯 서 있던 우승자들은 곧 서로를 끌어안습니다.
우승팀은 콜롬비아 메데인과 리오네그로를 대표해 전국 무대에 오를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요한·마리아 / 대회 우승팀 :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게 더없이 기뻐요. 정말 기쁘고, 만족스럽고 저희 모두가 자랑스럽습니다. 메데인을 제대로 대표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며 전국 대회를 기대하겠습니다.]
콜롬비아 곳곳의 크고 작은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현지 팬들의 열정 가득한 K-팝 무대.
청년들의 열정으로 빚어낸 무대 위의 에너지는 이제 콜롬비아 전역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YTN 월드 최민정입니다.
YTN 최민정 (bgy06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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