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신 결승골' 부산, 10명이 뛴 수원 격파…성남, 안산에 4-0 대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부산아이파크가 수원 삼성을 격파했다.

부산은 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4경기 무패(3승1무) 행진을 이어 간 부산은 12승8무8패(승점 44)를 기록, 5위에 자리했다. 4경기 무승(2무2패)의 늪에 빠진 수원은 15승7무6패(승점 52)로 2위를 유지했다.

부산은 전반 22분 득점 찬스에서 수원 한호강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잡았다. 한호강에게는 레드카드가 주어진 가운데, 페널티킥 찬스를 잡은 부산은 키커 페신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부산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1골차 리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수원은 10명이 뛰는 상황에서도 동점골을 노렸지만, 부산의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부산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성남FC는 안산그리너스FC를 4-0으로 완파했다.

성남은 전반 5분 후이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18분 김정환, 42분 류준선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8분 베니시오의 쐐기골까지 보태며 4-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성남은 10승11무7패(승점 41)를 기록, 7위에 랭크됐다. 연패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한 안산은 4승8무16패(승점 20)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울 이랜드 FC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에울레르의 활약을 앞세워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제압했다.

서울 이랜드는 11승10무7패(승점 43)로 6위, 전남은 12승9무7패(승점 45)로 4위에 포진했다.

한편 경남FC는 이을용 감독 고별전에서 이찬동의 결승골을 앞세워 충북청주FC를 1-0으로 꺾었다.

경남은 7승5무16패(승점 26)로 11위, 충북청주는 6승7무15패(승점 25)로 12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