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조각비엔날레’ 공동 예술감독에 조혜정·장쥔 선임

이은수 2025. 9. 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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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3일 '2026 창원조각비엔날레' 공동 예술감독으로 한국의 조혜정, 중국의 장쥔(Jun Jiang)을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울 출신의 조혜정 감독은 중국에서 9년간 활동하며 동아시아 현대미술을 심층적으로 탐구해왔으며, 상하이 출신의 장쥔 감독은 독일에서 9년간 수학하며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등 세계적 미술 현장을 직접 연구한 경험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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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각 아우르는 다문화적 해석으로 새로운 비엔날레 비전 제시
창원시는 3일 '2026 창원조각비엔날레' 공동 예술감독으로 한국의 조혜정, 중국의 장쥔(Jun Jiang)을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울 출신의 조혜정 감독은 중국에서 9년간 활동하며 동아시아 현대미술을 심층적으로 탐구해왔으며, 상하이 출신의 장쥔 감독은 독일에서 9년간 수학하며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등 세계적 미술 현장을 직접 연구한 경험을 지녔다. 두 기획자가 각자의 문화권을 넘어선 국제적 경험을 쌓아온 만큼, 이번 비엔날레에 새로운 울림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8회를 맞는 '2026 창원조각비엔날레'는 국제성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오픈콜을 통해 예술감독을 모집했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기획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어 비엔날레의 위상을 높이고, 다문화적 시선과 해석을 담은 차별화된 전시 언어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조혜정 감독은 국민대학교에서 조각을 전공하고, 중앙미술대학과 칭화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 근·현대미술, 공공미술 제도, 동아시아 조형사유 등을 연구하며 전시 기획, 비평, 교육을 아우르는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조소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장쥔 감독은 독일 뮌스터 미술아카데미에서 9년간 공부한 뒤 귀국해 중국미술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베니스 비엔날레 중국관 공동 예술감독을 비롯해 광저우 트리엔날레, 청두 비엔날레 등 국제 전시에 참여했으며, 현재 선전현대미술관·도시계획박물관 고문 큐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창원조각비엔날레 추진위원회 황인 위원장은 "창원조각비엔날레가 지향하는 가치와 창원의 역사적 특성이 잘 드러나면서도, 관람객의 관점에서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감독을 찾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제1회 이래 처음으로 해외 예술감독이 포함된 공동 예술감독 체제는 창원조각비엔날레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예술감독은 이번 비엔날레에서 "조각은 어떻게 세계, 도시, 기억, 장소와 다시 공명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동시대 조각의 의미를 새롭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시는 이번 선임을 계기로 국제 미술계와 긴밀히 호흡하며, 창원조각비엔날레를 세계적인 조각 축제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3일 오후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2026 창원조각비엔날레' 공동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한국의 조혜정, 중국의 장쥔(Jun Jiang)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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