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해면 빌라 화재, 반려묘 전기레인지 조작 추정
서의수 기자 2025. 9. 6. 21:27
소방 “전기레인지 주변 탄화 흔적·발톱 자국 확인” 정밀 조사 중
주택 내부와 가재도구 소실, 재산 피해 1340만 원…인명 피해 없어
▲ 6일 0시 47분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한 빌라에서 불이 나 반려묘 1마리가 폐사했다. 포항남부소방서 제공
▲ 6일 0시 47분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한 빌라에서 불이 나 반려묘 1마리가 폐사했다. 포항남부소방서 제공
주택 내부와 가재도구 소실, 재산 피해 1340만 원…인명 피해 없어


포항시 남구 동해면의 한 빌라에서 반려묘가 전기레인지를 작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내부와 가재도구가 소실되고, 반려묘 한 마리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6일 오전 0시 47분께 빌라 1층 주방에서 시작됐다. 당시 집 안에 있던 거주자가 생수를 들이부어 불길을 약 12분 만에 진화했다.
이 과정에서 내부 50㎡가 불에 그을렸고 자전거 배터리셀 40개와 전동드릴 배터리 1개 등이 소실됐다. 재산 피해 규모는 약 1340만 원으로 추산됐다.
소방 당국은 전기레인지 주변에서 강한 탄화 흔적이 확인된 점, 반려묘의 발톱 흔적 등이 함께 발견된 점 등을 근거로 반려묘의 조작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전기레인지 전원 스위치 작동 여부와 발화 지점을 정밀 조사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