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왜 이제서야... 고별전 승리 장식한 '자진 사퇴' 이을용 감독, "프로세계 냉정... 기다려 줄 줄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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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승리가 더 빨랐다면 운명은 달라졌을까.
이을용 경남FC 감독이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뒤, 기다려 주지 못하는 K리그의 현실에 대해 아쉬운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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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청주)
오늘의 승리가 더 빨랐다면 운명은 달라졌을까. 이을용 경남FC 감독이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뒤, 기다려 주지 못하는 K리그의 현실에 대해 아쉬운 속내를 밝혔다.
경남FC가 6일 오후 7시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의 청주 종합경기장에서 충북청주와 하나은행 K리그2(2부) 2025 28라운드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찬동의 중거리포가 선제 결승골이 되었다. 이날 1,875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연습한 대로 선수들이 잘 해줬다. 상대가 전술적으로 내려 서서 했는데, 측면, 중앙에 볼 넣을 때 가까운 사람이 하라고 했다. 전반전 조금 답답함이 있었는데, 후반에 나아졌다. 아직도 찬스에 비해 득점을 못하는데, 남아있는 스태프와 선수들이 잘 하리라 믿는다. 선수들이 홀가분하게 떠나게 해줘서 감사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승리가 빨랐다면 거취가 조금 달라졌을까 묻는 질문에 "이기면 이길수록 좋은거니..."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오늘 승리가 발판이 되어 다음 경기를 잘 준비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프로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프로의 세계가 냉정한 것 같다. 성적 못 내면 책임을 져야 한다. 그렇지만 기다려 줄 줄도 알아야 한다고 본다. 1년 안에 팀을 만드는 건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 기대에 보답을 못했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라고 허심탄회한 소감을 더했다.
그간 경남에서 얻은 점을 묻자, "코치진과 우리 팀에 대해 통계적으로 검토를 해봐야 한다. 다른 팀과 대결서 볼 소유가 떨어지진 않았다. 세트피스 등 찬스가 났을 때 득점을 못했고 실점한 부분이 아쉽다"라고 대답했다.
선수들에 대해서는 "원정 때 프로페셔널함을 많이 얘기해주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다. 마음 잡아서 잘 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해줄 얘기가 있는지 묻자, "경기 전과 후에 인사 드렸다. 우리가 중위권에 있었으면 이런 상황이 안 왔을텐데 죄송하다. 그 말밖에 없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제 이 감독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그는 "그간 가족들하고 시간을 못 보냈다. 집에 2달에 한번씩 갔다. 가족들하고 시간 보내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려 한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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