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간 아빠가 왜" 손발 결박된 한국인 연행… B1·이스타 비자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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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법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베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체류자 단속을 벌이는 과정에서 한국인 약 300명이 체포됐다.
이번 베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투입된 한국인 직원들 상당수는 전자여행허가인 '이스타(ESTA)'나 이민당국의 단속 대상인 단기체류 목적의 'B1 비자'를 소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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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민세관단속국(ICE)은 홈페이지에 'ICE가 조지아주에서 불법 고용 및 연방 범죄를 대상으로 여러 기관과 합동 작전을 주도했다'는 제목의 언론 발표 자료를 올렸다. 영상은 군용 차량과 다수의 차량, 헬리콥터가 현장에 들어서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이번 작전은 이민세관단속국뿐 아니라 국토안보수사국(HSI), 마약단속국(DEA), 조지아주 순찰대 등 다양한 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했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이어 유니폼을 입은 마약단속국 요원 10여 명이 양손 결박용으로 추정되는 끈 뭉치를 지닌 채로 건물 밖에서 대기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후 단속 요원들의 지시에 따라 이동하는 현장 직원들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됐지만, 영상에 나온 일부 직원들의 근무복 조끼에는 DSK 메카닉, HL-GA 배터리회사, LG CNS 등 소속 회사명으로 추정되는 이름들이 적혀 있었다.
영상은 버스에 양손을 짚고 일렬로 늘어선 현장 직원들을 단속 요원들이 차례로 다리와 양손에 체인을 묶어 버스에 태우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중남미 등 제3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직원 두어명이 부지내 연못에 들어가 있다가 단속 요원들이 이들을 밖으로 나오게 하는 장면도 담겼다.
ICE는 "단속 작전으로 473명이 구금됐고 이 중 많은 수는 방문 비자(visitors visa)를 부정하게 사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체포된 이들은 비자 조건을 어겨 불법으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단기 체류 비자나 관광 비자 소지자는 미국에서 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현지 공장에서 일하려면 전문직 취업(H-1B) 비자나 주재원(L1·E2) 비자를 취득해야 한다. 이번 베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투입된 한국인 직원들 상당수는 전자여행허가인 '이스타(ESTA)'나 이민당국의 단속 대상인 단기체류 목적의 'B1 비자'를 소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기업이 미국의 지사로 직원을 파견할 때 필요한 'L 비자(주재원 비자)'의 발급이 한층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입국 심사가 강화되면서 국내 기업들도 관련 가이드라인을 정비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ESTA를 활용한 미국 출장 시 최대 체류 일수는 2주 이내로 하고 2주 초과 시 담당자에게 문의해 달라"고 공지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를 열고 "수많은 우리 국민이 체포된 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외교부 고위급 관계자를 파견하고 필요하면 직접 워싱턴 DC를 찾아 미국 행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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