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美 한국인 구금 사태에 “신속 해결 총력 대응” 지시

김지웅 2025. 9. 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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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당국이 현지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 단속을 벌여 475명을 구금한데 대해 주미대사관과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사안의 신속 해결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미국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권익과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돼선 안 된다”며 이 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미국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에서 벌인 단속에서 475명이 구금됐고 이 중 300명이 넘는 우리 국민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했다.

조 장관은 “매우 우려가 크고 국민이 체포된 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자신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했고 본부와 재외공관이 관련 동향을 신속히 공유하고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산업부·경제단체 등 기업과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총체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외교부 본부에서 신속하게 고위급 관계자가 현장에 파견되는 방안과 또 필요하면 제가 워싱턴에 직접 가서 미 행정부와 협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당국은 4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컴퍼니)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475명을 체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들(불법체류자)은 바이든 정부때 넘어온 사람들로 불법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한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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