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갇힌지도 모른 채 가족들 발 동동‥"매일 약 먹어야 하는데"

윤수한 2025. 9. 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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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뒤늦게 구금 소식을 전해 들은 가족들은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갑자기 연락이 끊긴 채 어떻게 지내는지, 언제 풀려나는지조차 알 길이 없어 발만 구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 시간으로 그젯밤(4) 미국 이민 당국의 기습 단속 당시 조지아주 공장 건설 현장에 있던 한국 직원이 가족에게 보낸 메시지입니다.

군대인지 경찰인지 들어와서 "전수 검사 중"이라며, 헬기와 총을 언급하더니, "사람들을 싹 다 모아놨다"고 말합니다.

변호사 이한재 씨도 해당 현장에 있었던 처남으로부터 비슷한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한재/변호사(구금 직원 가족)] "'갑자기 막 들이닥쳐서 다 조사를 받아야 된다고 하더라. 이래서 줄 서 있다.' 그게 마지막 연락이었어요. 그러고 나서 이제 집에 돌아간 게 아니고 구금됐었구나라는 거를 뒤늦게 안 거죠."

"직원들이 외부와 연락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회사 공지가 온 건 그다음이었습니다.

깜짝 놀라 회사에도, 영사관에도 전화했지만 명확한 답을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한재/변호사(구금 직원 가족)] "(영사관에서도) '알아보는 중이다' 정도의 대답만… (처남이) 어디에 있는지, 지금 갇혀 있는 건지, 뭐 어떤 상황인지, 재판을 받는 건지 전혀 알 수가 없는 상황이고요."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매일 약을 먹어야 하는데 동생이 걱정된다", "업데이트 소식이 없어서 밤새 잠도 안 온다" 등 가족들의 애타는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현지에서 체포된 457명 중 한국인은 300명 이상.

그중 46명은 LG에너지솔루션 직원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하도급 업체 소속입니다.

합작 공장을 발주한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과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협력회사 구분 없이 구금 해제 등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당분간 미국 출장을 전면 중단하고, 내일(7)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를 미국에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편집: 박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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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박초은

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53148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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