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한국인 잡혀간 ICE 구금센터 어떤 곳 / 비자 발급 제한으로 불거진 문제 / 장기화 가능성?
【 앵커멘트 】 미국 정부의 한국인 구금 상황, 자세한 내용 국제부 이한나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 질문1 】 이 기자, 체포된 한국인들은 현재 어디에 있는 겁니까?
【 답변1 】 네, 전원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구금시설에 수용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국의 ICE, 이민세관단속국이 관리하는 '폭스턴 이민자 수용소'라는 곳인데, 단속이 벌어진 공장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미국 내 ICE 구금시설은 총 200여 곳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폭스턴 이민자 수용소'는 2017년에 지어져 비교적 새로운 시설인데요.
구체적인 내부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감자들이 한꺼번에 모여서 생활하는 다른 수용시설과 비슷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활하는 데 크게 불편함이 없고 처우 시설도 크게 문제없는 수준이라는 게 공통된 전언입니다.
다만, 일부 인원은 혐의에 따라 추후 다른 시설로 이송될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 질문2 】 이번 단속에서 논란의 소지가 된 게 비자잖아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문제였던 겁니까?
【 답변2 】 네, 단기 체류 비자가 문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체포된 한국인들은 대부분 90일 머무를 수 있는 전자여행 허가 ESTA를 소지했거나 사업목적 단기 비자인 B1, B2를 받고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죠.
미국은 소지한 비자의 종류와 체류 목적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허용된 자격을 넘어서 불법 체류로 간주하고 있는데요.
▶ 인터뷰 : 스티븐 슈랭크 / 미 국토안보수사국 특별수사관 - "475명은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이거나 미국 내 체류 규정을 위반하고 있었습니다. "
즉 이 비자로, 몇 달 간 미국에 머물 수는 있지만 근무를 할 수는 없는 겁니다.
결국 미국이 요구하는 합법적인 취업 비자를 받는 게 최선인데, 조건이 까다로운 탓에 현실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입니다.
미국이 말하는 업무의 경계가 모호한 것도 문제인데요.
B1 비자를 받고 교육 업무를 한 걸, 미국 측이 실제 근무로 보고 문제 삼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 질문3 】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 답변3 】 네, 현재까지 한국인이 구금 해제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소속 인원 총 47명과 설비 협력사 소속 인원 총 250여 명이 구금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단 급한데로 구금해제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과 정기 복용 약품 등을 파악 중이고 구금자 면회나 통신 및 연락이 가능하도록 미 당국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현재로서는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상황에 따라 임의재판으로 넘어가 해제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정책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황에서 다음 행보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상황 해결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외교부 역시 영사 면담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최대한 외교적 장치로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입니다.
[lee.hanna@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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